
[아시아통신] 거제시는 2026년 시정운영 청사진을 내놨다. 시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편, 지역경제·안전·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병행 추진해 미래 성장과 시민 체감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광역 교통망 구축 및 미래 먹거리 사업 기반 마련
시는 남부내륙철도 10공구(거제역사)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남부내륙철도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현재 경남개발공사에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부서와의 협의도 병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관련해 오는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거제 공항배후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의 투자 참여가 확정된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올해 국토교통부 통합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목표로 기업 유치 확대와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가덕도 신공항 연결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서명운동에는 10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공감대를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 지자체와의 공조 및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건의와 대응을 이어간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의 경남도의회 통과, 국비예산 5억 원 확보 등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국비 2억 원을 각각 확보한 남부~일운, 사등~장평 국도 14호선은 내년 상반기 중에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조선산업 디지털화·고부가가치화 추진 등 전방위 지원
생산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총 예산 264억 원 규모로 조성중인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조선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특히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5년간 총 1,240억 원 규모의 기업 지원, 기술 혁신, 인력 양성, 산업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45억 원을 활용해 조선 협력사와 관련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무역실무·해외마케팅 교육과 수출 상담 등 수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고용 안정과 인력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계속된다. 시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통해 2년 이상 근속한 노동자에게 1인당 8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324억 원을 지원하고, 2026년에는 약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약 1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상권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골목형 상점가·소상공인 지원 강화
총사업비 80억 원의 ‘고현상권활성화 사업’은 올해 25억 원을 투입해 워케이션센터 시설을 완공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젊음의 거리 및 특화 경관거리 조성,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문화행사·축제 개최 등으로 침체된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고현동, 상문동, 옥포1동, 능포동에서 4곳이 신규 지정돼, 현재 도내에서 지정 건수가 가장 많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장승포동, 장평동, 일운면 등에서도 지정 신청 준비 중이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거제시는 올해 거제사랑상품권을 2,04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육성자금 사업 지원 기간 확대(기존 1년→2년)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 확대(긴급생계자금 추가, 지원기간 1년→2년),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에 5.5억 원 확보 등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홍수·산사태 등 자연재해 선제적 대응
2025년 재해예방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거제시는 중곡지구, 수월1지구, 장승포9지구, 산양지구 등에 1,026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재해예방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곡·수월1지구 실시설계 용역을 우선 발주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고현천 상류부 하천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자연친화적 산책로를 조성·개방하고, 금곡교 철거 및 가교설치를 완료한 거제시는 올해 하류부(신현교, 신현1교, 신현보도교) 공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가조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당초 예산 2억 원에서 출발해 18억 원을 증액,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붕괴 위험이 높았던 사면을 정비해 산사태와 낙석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관광·체육시설 조성사업 속도
거제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 동호인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능포동 405-1번지 일원 35,038㎡에 총사업비 137억 원을 투입해 18홀을 조성한다.
장승포항에 조성되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시관과 광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미디어아트 전시기법을 활용해 거제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장포 관광버스 주차장은 3월 준공이 목표다. 주차면수는 171면, 화장실 2개소가 함께 설치돼 관광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자산선셋브릿지, 옥포대첩 첫 승전길 조성사업은 올해 나란히 첫 삽을 뜬다. △노자산선셋브릿지 9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 △옥포대첩 첫 승전길 6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심도 내 주둔지·탄약고·포진지 등 21개 시설을 대상으로 등록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등록유산은 유산 자체만 보호되고 주변 제약이 없어 활용도가 높고, 향후 보수 및 정비 시 국비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천 4백만 원을 투입해 조사·실측 용역 후 오는 9월 지정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 농어촌 분야 전폭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2026년 8월, 일운면 지세포항, 구조라해수욕장, 와현모래숲해변 일원에서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거제시, 거제시체육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약 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26년 1월 전담 T/F팀 구성, 3월 추진위원회 출범을 거쳐 8월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인 바다숲 조성 사업은 2029년까지 장목면 외포리 해역 약 1.5㎢에 13억 원을 투입해, 바다사막화로 훼손된 해역에 해조류와 해초류를 조성하고 해양 생태계 회복과 어업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해 궁농항·황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거제시는 2027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어촌회복형’ 공모에 최소 2개소(개소당 최대 100억 원 규모) 선정을 목표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2~3개 마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정주·안전·환경·소득 기반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거제형 어촌 회복 모델을 구축이 핵심이다.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는 동부면 가배마을이 2027년 사업 선정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2026년 1~3월 예비계획서 작성, 4~5월 경남도·해양수산부 평가를 거쳐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 생활 밀착형 복지 확대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은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1,075명 늘린 5,461명으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거제시 노인인구 대비 사업 참여율이 도내 8개 시 가운데 가장 높다.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로당 공동급식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관내 334개 경로당 가운데 주 5일 급식을 희망한 310개소를 대상으로, 시니어 영양 매니저와 급식 도우미를 배치하고 주·부식비를 지원한다.
장승포동 다어울림행복문화센터가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지하 1층 급식실과 지상 1층 프로그램실, 다목적체육관, 창작공방, 오픈키친 등을 갖추고 경로식당·문화·체육·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영어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원어민 화상영어 사업으로 초등 1학년~중학생 대상 1:3 수업,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1:1 수업을 주 2~3회 온라인 화상영어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지역사회 전체를 하나의 ‘생명안전망’으로 구축하는 통합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중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56개소, 심심편의점 28개소, 약국·의원과 연계한 우리동네 마음이음 13개소를 운영 중이며, 자살시도자 응급개입 등 사례관리 477건을 지원했다. 2026년에는 자살예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을 6개 면동으로 확대하는 등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026년은 거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교통·복지·안전·환경 전반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