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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와 함께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는 민주적 삶을 실제로 살아보는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경석 창원명곡고 교사는 “학교 자치의 핵심은 민주적 리더십과 학교운영위원회의 혁신”이라며 “학교 구성원이 직접 학교장을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 도입과 더불어, 학교운영위원회를 ‘학교자치위원회’로 전환하여 구성원의 자치기구를 법제화하고 실질적인 의결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승문 전 울산광역시 교육연수원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비대한 조직을 슬림화하고 권한을 과감히 학교로 이양해야 한다”며 교육행정 체제의 대대적인 혁신을 주장했다.

 

또한, “교사가 교육과정 디자이너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동시에 2026년에는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를 법제화하고 최소한의 학생자치 시간을 정규 교육과정 내에 필수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자치 사례 발표에 나선 강현정 서울 월천초 교사는 “학생자치회, 교직원회, 학생보호자회가 ‘따로 또 같이’ 소통하며 학교의 주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다”며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든 ‘학교자치협의회’와 ‘3주체 TF’ 운영 사례를 공유해 소통과 협력의 학교 공동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상훈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학교자치는 민주시민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제안된 학교 자치기구 법제화 등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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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양곡초 캠페인 통해 학교폭력 예방 성과 강조
[아시아통신]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12월 23일, 양곡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도박 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운영하고, 양곡초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성과를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양곡초는 2025년 현재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단 2건에 불과해, 예방 중심 생활지도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곡초는 학생 간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생활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갈등을 조절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김포교육지원청 생활교육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학생자치회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됐다. 캠페인 내용은 △학교폭력 예방 포춘쿠키 배부 △예방 메시지 전파 △도박 위험성 안내 △또래 지지 문화 확산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오전 8시부터 캠페인 물품을 배부하며 등굣길 캠페인에 동참했고, 피켓 캠페인과 카드뉴스 홍보 등을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 메시지를 또래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교사들은 캠페인 이후 학급별 피드백 활동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가 생활 속 실천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행안위 서범수, 이성권 의원 만나‘지방의회법’조기 제정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서범수 의원(국민의힘)과 행안위 위원이자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권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최 회장은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행안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방의회법은 20대 국회부터 22대 국회까지 총 9건의 제정안 발의가 이루어질 정도로 오랜 기간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라며, “다행히 내년 중 지방의회법 제정에 뜻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7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의회부터 지방의회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초에 제정에 힘을 모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지방의회법은 현재 국회법처럼 지방의회의 조직과 운영, 의원의 지위 및 권한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독립된 법률이다. 현재 지방의회에 관한 사항은 지방자치법에 일부 조항으로만 규정돼 있어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면 의회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기능이 강화돼 진정한 풀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