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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주시 지역자활 새판 짠다, 운정에서 새 도전

파주지역자활센터, 모법인 명칭 ‘파주복지회’로 변경, 새로운 출발

 

[아시아통신] 파주시가 지역자활사업의 체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기존의 단순 일자리 제공에서 벗어나, 사회참여와 자립을 중심에 둔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복지’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역자활사업을 ▲유형 다변화 ▲운정 지역 교두보 마련 ▲신규 자활사업 확대라는 세 축으로 전면 재편하고, 자활 참여자의 실질적 자립과 사회 복귀를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도 자활사업 모델 지속 확대·운영

파주시는 지난 2019년 정부의 유형 다변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5년여에 걸친 단계별 변화를 진행해 온 결과 과거 4개였던 자활기업이 7개 기업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올해 유형 다변화 시범사업의 종료에 따라, ‘사회적협동조합 파주복지회’로 모법인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자활사업은 과거 제한된 사업 유형과 획일적 참여 방식으로 자립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시와 자활센터는 자활 참여자가 근로 역량과 상황에 맞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 확대를 통한 다양한 경로를 마련하여 참여자가 스스로에게 맞는 자립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더 촘촘히 준비하는 자활로 전환해 간다는 구상이다.

 

금촌 중심 자활사업단, 접근성·연계성 강화해 운정 지역 첫 진입 운정권역 교두보 마련

금촌 지역에 집중된 자활사업단의 공간적 재편도 함께 추진된다. 시와 자활센터는 지역 유휴 상가 활용을 위해 지난 9월 17일 ㈜다율그룹과 ‘지역사회 상생 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실무협의를 통해 그동안 금촌 지역에 집중된 지역자활사업의 거점을 운정 지역으로 이전해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생활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운정은 인구 밀집 지역이자 생활 서비스 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자활사업이 시장과 단절된 공공 일자리가 아닌 지역경제와 맞닿은 일자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의 장벽으로 파주시의 자활사업장은 금촌 지역에 집중(금촌 7, 파주 1)되어 있어 날로 증가하는 운정 지역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상생 협약을 통한 전향적 공간 확보로 올해 연말까지 3개 사업단의 첫 운정 진입이 완료될 계획으로, 운정 권역에도 자활 거점 공간이 조성됨으로써 향후 거래처 확대와 자활사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순환구조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반복형 자활 탈피, 신규·고부가가치 자활사업 확대

시와 자활센터는 사업 모델 확대에 따라, 기존 반복적·저부가가치 사업 이외에 신규 자활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아 생활 서비스, 환경·돌봄, 지역 밀착형 사업 등 수요 기반형·시장 친화형 자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점진적 재편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활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참여자가 자활을 넘어 안정적인 소득 창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파스타와 피자, 서양식 볶음밥(필라프)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자활센터 이색카페 사업단의 ‘미태리 파스타 금촌점’을 26년 신규사업으로 ‘미태리 파스타 파주 목동점’을 2호점으로 확대·개설해 23일부터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현재 운영 중인 ▲카페사업단 ▲외식사업단 ▲파주클리닝 ▲유아 식판 세척 ▲징검다리 두손모아 등 8개 사업단과 ▲클린케어 ▲편의점 운정점 ▲행복더하기 등 7개 자활기업을 통해 대상자들을 위한 일자리 또한 꾸준히 제공해 갈 계획이다.

 

“일을 통한 삶의 회복”자활 본래 목적 회복 도모

시는 더 많은 수급자의 자활 참여를 위해 올 초부터는 돌봄·간병·건강 등 참여자의 개인별 사정으로 전일 근로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하여 기존 전일제+시간제 통합방식의 사업단 1개소를 전체 사업단으로 확대하여 자활 참여자에게 더 많은 근로 및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근로소득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희망저축계좌 등 자산 형성 지원사업도 병행하여 효율적인 금융·재무 관리를 통한 안전한 자산 형성 및 관리를 도모하고, 경제적 자립과 자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자활사업 참여자는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기술을 배우고 앞으로 더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아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역자활사업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스스로 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파주시는 일을 통한 삶의 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자활 정책을 추진하여, 일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자활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자립’으로

시는 한편, 기준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등 복지 수혜 대상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이번 지역자활사업 개편을 통해 대상자들이 최대한 사회참여를 통해 자립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 모델 확대, 거점 이전, 기존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자활이 ‘지속 가능한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와 센터가 함께 하는 복지정책이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잡아 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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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서울시의 일방적인 별내선 감량 운행 계획에 대해 철회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아시아통신] 구리시의회는 12월 18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성태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별내선(8호선) 구리-남양주 구간 감량 운행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하루 평균 4.5만 명의 구리시민이 이용하고 구리시가 매년 260억 원의 운영비를 분담하는 별내선(8호선)에 대해 신규 차량이 아닌 별내선 연장 이전에 기존 운행하던 차량의 결함을 이후로 8호선 열차 일부를 암사역에서 회차시키고 구리-남양주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횟수를 감축하는 운행계획은 특정 지역 시민에게만 피해를 전가하는 것으로 비용은 분담하고 불편은 편중시키는 명백한 ‘구조적 불공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구리시의회는 구리, 남양주와의 합의 및 공론화 절차 없이 추진한 일방적 행정을 규탄하며 ▲별내선 구리-남양주 구간에 대한 열차 감량 운행계획 즉각 철회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현행 유지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 ▲향후 광역철도 운행과 관련한 중대한 변경 사항에 대해 비용 분담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전 합의 및 공론화 절차 이행 ▲국토교통부에 대해 교통 편익과 광역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