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5.8℃
  • 맑음광주 4.5℃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3.2℃
  • 구름많음제주 9.2℃
  • 맑음강화 3.2℃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경남도, 인구 지표 뚜렷한 회복세... “혼인·출산 개선, 청년 유출 감소”

올해 누적 기준 전년 대비 혼인 건수 6.7%, 출생아 수 4.6% 증가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는 올해 도내 인구 지표 전반에서 혼인·출산 증가와 청년 유출 감소, 인구 순유입 전환 등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① 혼인·출산율 증가세... 출산 지표 긍정적 흐름 지속 예상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5년 9월 경남의 혼인 건수는 898건으로 전년 동월(702건) 대비 27.9% 증가했다. 2025년 누적 혼인 건수 역시 8,815건으로 전년 동기(8,259건) 대비 6.7% 늘었다.

 

출생아 수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1,194명으로 전년 동월(1,094명) 대비 9.1% 증가했으며, 2025년 누적 출생아 수는 10,333명으로 전년 동기(9,877명) 대비 4.6% 증가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 동기(0.84명) 대비보다 0.04명 상승했다.

 

도내 육아휴직 사용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도내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33.2%로 전년(30.8%) 대비 2.4%p 증가했으며,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2025년에도 육아휴직 급여 지급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많게는 73.7% 증가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흐름이 일·가정 양립 여건 등 도내 출산 기반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혼인 증가와 맞물려 향후 출산 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② 청년 유출세 완화... 20대 순유출 8년 만에 최저치

 

올해 10월까지 청년층(20~39세) 순유출 규모는 7,913명으로, 2018년(9,151명 순유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20대 순유출은 8,508명으로, 2022년 동기간(14,724명) 대비 42.4% 줄었으며, 30대는 지난해부터 순유입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최근 경남의 고용률이 64.8%로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무역수지가 3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경제 지표 개선과 맞물려, 청년층의 도내 정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이동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경남의 인구 순유입은 408명으로, 2018년 1월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③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효과성·현장 체감도 제고에 주력

 

경남도는 이러한 변화가 주거·교육·일자리 등 인구 정책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도는 인구 구조의 근본적 전환까지 안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수요층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인구 영향 성과평가 체계를 재편해 정책 효과성과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전략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인구 정책의 전문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최근 인구 지표의 회복은 인구 구조 변화 대응에 있어 의미 있는 신호”라며, “내년에는 민간 분야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청년 유출 완화를 위한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화성특례시의회, ‘제3회 희망화성어워드’ 참석…사람의 온기로 완성되는 도시, 희망의 빛을 함께 밝히다
[아시아통신] 화성특례시의회는 17일,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열린 ‘제3회 희망화성어워드’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과 나눔을 실천해 온 시민들의 뜻깊은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 이용운 의원이 참석했고, 수상자와 시민 등 약 250명이 함께했다. 무대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참여 영상 시청·표창 수여(시장상·의장상)·어린이합창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한 해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공감과 존중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배정수 의장은 “오늘 우리는 이 도시를 빛내고 가꿔온 사람의 희망이 한데 모여 큰 빛을 이루는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며 “희망은 저절로 자라지 않고, 누군가의 손에서 시작되는데, 수상자 여러분이 바로 화성을 지켜온 뜨거운 사랑의 손이자 공동체의 등대지기”라고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희망화성어워드’는 나눔·봉사·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시민과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화성특례시의 연대와 공동체 가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민 포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