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시기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 증가와 가을철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지난해 새로 도입한 광역방제차량과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하천주변 및 가금류 사육농장 등 방역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방역수칙, 일제소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9월 경기도 양돈 농가 ASF 발생 이후 가축전염병대책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과 병행해 운영한다.
특히 구제역에 대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10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하반기 구제역 예방접종 공중 방역 수의사 8개 반을 동원하여 읍·면별로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관내 사육 중인 소·염소 전체(1,301호, 36,538두)가 대상이며, 예방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 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방법은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접종반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단, 전업농가 중 자가접종이 어려워 접종반 지원 신청농가에 대해선 접종반에서 접종 지원하고 접종시술비 50%는 자부담 지원조건으로 한다.
또한, 거창군은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를 평가하여, 향후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보다 미달일 경우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등 농가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태 농업축산과장은 “매년 동절기 가축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축산농가와 방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거창군의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다시 한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