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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따로 또 같이, 느슨한 연대 1.5 가구


“혼자이면서도, 혼자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늘고 있다(중략). 개인의
자율적 삶(1)을 기반으로, 경제적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덜기 위해 유
연한 연결감(0.5)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트랜드 코
리아 2026』은 이러한 가구 형태를 ‘1.5가구’라 명명한다. 1은 침해
불가한 자율성을, 0.5는 선택적 연결감을 지칭한다. 1.5는 1보다는 크고
2보다는 작은 수다. 단순한 1인 가구를 넘어서면서도, 그렇다고 다인
가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새로운 가구의 모습이다.”

김난도 외 다수 공저(共著) 《트렌드 코리아 2026》 (미래의 창,
34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5 가구는 가족 형태의 파괴와 재구성입니다. 전통적인 4인 가족(1.0)
도 아니고, 고립된 1인 가구(2.0)도 아닌, 그 중간 지점인 ‘1.5가구’
가 새로운 주거 표준으로 부상합니다. 이는 “혼자 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고, 같이 살고 싶지만 간섭받기는 싫은” 현대인의 욕구를 해결
하는 대안입니다. 치솟는 주거비용을 분담하기 위한 경제적 선택인 동시
에, 개인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으려는 라이프스타일의 반영입니다.

 

 

청년들은 비싼 주거비를 나누고 외로움을 덜기 위해 이 방식을 선택합니
다. 중장년과 시니어도 고독을 예방하고 생활을 도울 벗을 찾기 위해
이런 관계를 원합니다. 서로 부담은 덜고 따뜻함은 더하는 삶의 방식이
1.5가구의 핵심입니다. 셰어하우스에서 개인 공간은 철저히 분리하되
공용 공간에서 교류하거나, 취향 기반의 살롱 문화를 즐기는 형태입니다.

 

 

혈연 중심의 가족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취향 공동체’
가 새로운 가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는 AI 시대 심화되는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사회적 처방전이기도 합니다. 이 변화는 사람들이 고립
보다 연결을 원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혼자이되 혼자가 아니고,
함께이되 과도하게 얽매이지 않는 신중한 관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성경적인 사랑이 이와같습니다. 서로의 무거운 짐을 기꺼이 나누어지되
각자의 고유한 인격을 존중하는 사랑입니다. 이 시대가 찾는 ‘따로 또
같이’의 모델이 성경적 사랑입니다. 인공지능 시대 속의 교회는 단절된
개인주의가 아닌 거룩한 어울림을 통해, 외로움의 시대에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전하는 생명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6:2)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갈6:5)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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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향토문화연구회 ‘역사문화 관광브랜드 개발’ 최종보고회 개최
[아시아통신] 광진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향토문화연구회’(대표의원 서민우)는 11월 28일 의회 브리핑실에서 ‘광진구 역사문화 관광브랜드 개발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광진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점검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달 17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광진 서사 기반 통합 브랜딩’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서민우 대표의원과 김강산 간사를 비롯해 전은혜, 이동길, 김미영, 장길천 의원이 참석해 연구진의 제안을 경청하고 정책적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핵심 전략으로는 아차산과 고구려의 역사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광진 로컬 맥주’ 개발이 제시됐다. 단순한 특산주 개념을 넘어 양조장 견학, 시음, 미식 투어, 지역 축제와 연계한 복합문화 콘텐츠로 설계된 이 모델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힙한 역사 도시(Hip History City)’로 광진구를 리브랜딩하려는 시도로 주목받았다. 연구진은 아차산 등반 후 즐기는 로컬 미식 체험, 건대입구 청년상권과 연계한 야외 페스티벌 등 ‘역사-문화-소비’를 하나로 잇는 경험형 관광 콘텐츠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