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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낚시질은 하고 싶은데 물에는 가기 싫고


“낚시질은 하고 싶은데 물에도 가기 싫고 사냥질은 하고 싶은데 산에도
가기 싫다. 그러면서도 붕어찜이 당기고 사슴 고기가 당긴다.
이런 분들은 성공만 하고 싶지 노력은 하기 싫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늙어 가족들한테 짐짝 취급받기 십상이다.”

이외수 저(著)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해냄, 15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에는 참 묘한 분들이 계십니다.
존경은 받고 싶은데 인격은 바닥에 놓아둔 사람, 칭찬은 받고 싶은데,
정작 말문을 열면 자기 자랑과 타박과 험담의 3종 세트가 자동 재생되는
분들. 자기 말은 금덩이요 남의 말은 콩껍질 취급하는 분들.

 

 

그런 분들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이분들은 인품 포기하고 인기만 주문 배송받으려는구나.”
낚시는 하고 싶은데 물가엔 가기 싫고, 사냥은 하고 싶은데 산길은 싫고,
그러면서도 붕어찜은 드시고 싶고 사슴 고기도 탐나시는 분들처럼 말
입니다.

 

 

존경이라는 건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택배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아 올리는 성실의 적금입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태도 한 장면이
모여 “저분은 참 좋은 분이야”하는 신뢰를 만들어 줍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숙을 성화(聖化)라고 합니다. 성숙은 어
느날 갑자기 일어나는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작은 순종의
누적입니다. 붕어찜은 물에 나가 낚시를 해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슴
고기를 맛보려면 산에 가서 사냥을 해야 합니다. 존중 받는 인격의 향
기는 끝없이 자아를 죽고 죽여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갈 때 나옵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
으라.” (엡4:24)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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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점자·큐알(QR)코드로 장애인 위한 안전정보 제공 강화
[아시아통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청각장애인이 식품·의약품 등을 구매하고 사용할 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 제공 등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등에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표시를 위한 법적 근거와 표시방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식약처는 2023년부터 식품 등에 점자로 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2023년 12월 14일 시행)하고 식품의 다양한 용기·포장 재질과 형태에 따른 세분화된 점자 및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표시기준을 담은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 제·개정하고 있다. 또한, 2024년 기준 식품 관련 전문용어 200여 개를 수어로 개발하여 식품표시 관련 수어 영상 제작 매뉴얼을 제공하고 점자 표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상비의약품 등 일부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포장 등에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 표시를 의무화('약사법', 2

수원특례시의회, 신청사 개청식 개최 73년 만의 독립 청사 마련,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7일(월) 인계동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독립청사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1952년 개원 이후 73년간 수원시청 청사를 함께 사용해 온 의회가 단독 의회 청사를 마련하게 된 이번 개청식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정의 장을 여는 상징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용서 제6대 의장 등 역대 의장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한원찬 도의원, 김운남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기념식수 ▲개청 기념식 ▲현판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 청사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문을 연 신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12,690.16㎡ 규모로 조성됐으며, 효율적인 의정 지원과 시민 참여 확대라는 목표 아래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IoT 기반 조명·냉난방·공조 자동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회의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태양광 설비와 고단열 외피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