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6.0℃
  • 맑음강릉 12.1℃
  • 흐림서울 8.1℃
  • 맑음대전 4.0℃
  • 구름많음대구 5.7℃
  • 흐림울산 10.4℃
  • 구름조금광주 5.9℃
  • 흐림부산 11.8℃
  • 맑음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13.5℃
  • 맑음강화 6.8℃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5.5℃
  • 구름많음경주시 10.3℃
  • 흐림거제 10.3℃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에리히 프롬 ‘단체에로의 합일’


“만일 내가 남들과 같고, 나 자신을 유별나게 하는 사상이나 감정을
갖고 있지 않으며,나의 관습이나 옷이나 생각을 집단의 유형에 일치시
킨다면 나는 구제된다.”

에리히 프롬 저(著) 황문수 역(譯) 《사랑의 기술》
(문예출판사, 29-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로 이런 심리 때문에 오늘날 민주주의 사람들은 획일화되기를 강요
받는 것이 아니지만 스스로 일치되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프롬은 바로
이것이 현대인이 스스로 ‘자유로부터 도피’하여 전체주의적 획일성
으로 귀환하려는 심리적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1933년 히틀러가 대두되자, 미국으로 망명하여 귀화했
습니다.  프롬이 보기에 인간은 자연의 지배,  절대주의 국가의 지배를
극복하고 자유를 확대해왔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어째서,  더군다나
괴테와 실러,바하와 베이토벤을 배출한 나라가, 자유를 포기하고 히
틀러 같은 광인(狂人)에게 열광했는 지, 고통스럽게 분석하였습니다.

 

 

자유란, 인간이 자기의 삶을 자발적으로 책임있게 결단하는 행위입니
다.  자유를 확대해 간 인간은 스스로 결단하며 책임지는 자유가 너무
버거워졌습니다.  그리하여 히틀러같은 비합리적인 권위에 자신을 복속
시키고,  대신에 ‘안전’을 제공 받으려는 경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프롬은 이러한 경향을 가리켜서  ‘자유로부터의 도피’ 라고
하였습니다.

 

 

“히틀러,  나를 맡아 보스가 돼주세요!  대신에 안전을 주세요!”
하나님을 떠난 자유를 추구해 온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도 안개 같이 사라집니다.
참 자유와 안전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8:3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배너
배너


최호정 의장, 중앙지방협력회의서‘의원 1인 1지원관’촉구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 대표, 중앙부처의 장이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2022년 출범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장)을 비롯해 지방 4대 협의체장, 중앙부처 장·차관 등 총 2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개정계획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추진 방향 ▴국고보조사업 혁신 및 중앙-지방 재정협치 강화 방안 ▴정부위원회 지방 참여 확대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실 있는 예산심의를 위해서는 기간 확대와 함께 1인 1정책지원관으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행안부는 이날 지방의회의 내실 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예산심의 기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이 부여한 법정 최소 예산심의 기간은 광역의회는 35일, 기초의회는 30일이다. 이것을 각각 5일씩 늘리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현재 지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