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진주시가 고품질의 브랜드 수돗물 ‘하모수’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과감한 투자로 상수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설 현대화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맑은 수돗물의 미래를 든든하게 하고 있다.
진주시는 노후 상수관로와 정수장 현대화,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등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최고 수준의 수질을 유지,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설투자는 정수 공정뿐만 아니라 정수된 물이 각 가정에 이르는 주요 수도관의 교체, 그리고 각 수용가마다 설치된 계량기의 디지털화 등 오래되고 불편한 기존 시설물을 포괄적으로 개량해 깨끗하고 편리하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 동부 5개면 320억⋅도심 612억 이어 390억 추가 투입
진주시는 낙후된 면지역의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지원을 받아 320억 원을 들여 동부 5개면 노후 상수관로 54km를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깨끗한 상수도의 지속적인 공급과 함께 누수로 인한 손실을 최대 85%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 상수관로에 해마다 5억 원씩, 3년간 총 15억 원을 투입해 ‘블록별 실시간 모니터링’, ‘누수탐사 및 복구’ 등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해 사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민선 7⋅8기에 해마다 시비 87억 원(누적 612억 원)을 투입해 도심지와 주거 밀집지역의 노후 상수관을 약 50km(누적 354km)씩 교체해왔으며, 이는 지난 2017년 46.2%의 상수관 노후율을 37.9%로 8.3% 대폭 감소시켰고 기존 대비 누수로 인한 손실을 약 6.6% 감소시켜 연간 3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사업비 390억 원을 들여 상대⋅상평⋅하대동 등 구도심 지역에 매설돼 있는 노후 상수관로 47.7km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비 195억 원이 포함된 사업으로, 진주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려는 진주시의 노력과 열정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진주시는 동부 5개면 320억 원, 도심지 누적 612억 원을 들인 데 이어 향후 5년간 390억 원을 더 투입하는 등 노후 상수관로 교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에 911억 투입
진주시의 판문동 1, 2정수장은 1980년대 준공된 노후 건물로서 이원화된 정수 시스템으로 인해 비효율적 관리와 수질사고 시 신속한 대처에 취약했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911억 원을 들여 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신 정수처리 공법과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이후 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추진하게 됐다. 최대 17만 5000톤까지 정수처리 용량을 향상시키고, 기존의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미량 유해물질과 조류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정수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체계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에 191억 투입
진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191억 원을 투입해 시간마다 수용가의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진주시 수용가의 68%인 3만 7000여 전의 유니온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수용가의 누수를 실시간 확인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수돗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비대면 검침으로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디지털 검침에 의한 정확한 요금부과가 가능해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8기 들어 진주시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