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한항공이 항공 시장을 독식 했던 시절이 있었다. KAL때 이야기이다. 정치적인 이유 등이 얽히고 설키는 과정에서 아시아나가 탄생됐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예상치 도 못하던 코로나 19 때문에 이번에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설이 부상하고 있다. 향후의 향방은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그 개연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업계와 금융권에 의하면, 아시아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사업영역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경영 합리화에 걸맞는 조합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수 있다. 현재 한진그룹이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통해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한 방안으로 전해진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 칼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 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으나, 산업은행 측에선 "다양한 옵션 중에 하나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