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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학계·지역사회 협력해 품은 조선시대 안양 ‘삼성기유첩’ 전시

-전편 공개 및 조선시대 안양을 거닐 수 있는‘실감 콘텐츠 전시’ 추진
-최대호 시장 “안양의 과거·현재를 경험하고 예술의 향기도 느껴보시길”

[아시아통신]

 

 

안양시는 지난해 학계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귀중한 문화유산‘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의 전편을 안양박물관 특별기획전‘삼성기유첩: 그림으로 걷는 안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은 1826년 조선시대 문인 운초 박지수가 자신의 벗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그 정취를 담은 서화첩이다. 삼성산과 관악산을 그린 이 서화첩은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화첩에는 실경산수화 11폭과 시문 42수가 수록돼 있으며, 안양시의 명소 또는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남자하(현 안양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누정(누각과 정자) 등이 담겨있다.

 

안양박물관은 지역 문화 유산을 보존 및 연구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 유물을 조사하고 수집하던 중 조선시대 안양의 실경을 담은 회화‘삼성기유첩’의 존재를 확인하고, 지난해 2월 고미술 경매를 통해 매입을 추진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물평가위원회를 통해 작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면밀히 검토했고, 그 과정에서 학계와 지역 문화예술계, 불교계 등 각계의 의견이 더해지며 안양박물관 소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

 

안양시도 문화재적 가치와 안양사 연구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안양시의회와 적극 협의해 매입 예산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신속하게 소장 의지가 모아지면서 안양박물관은 2월 경매에 응찰할 수 있었고, 타 국공립기관과 개인 소장가 등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슬아슬한 접전 끝에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 개막한 안양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1층 전시실에서는 보존처리 과정에서 분리된 각각의 서화 원본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실물 전시는 2026년 3월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원형 상태인 서화첩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2층 실감영상실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이 마치 조선시대 운초 박지수 일행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전시는 2027년 8월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삼성기유첩은 조선시대 안양의 자연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귀중한 기록”이라며“특별기획전을 통해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고, 그 속에 깃든 예술의 향기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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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4일(화) ‘2025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참석 “약자‧동행특별시 서울 실현위해 시민사회, 기업 등과 협력체계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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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시의원, 서울시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미흡’평가 사업도 예산 증액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11월 4일(월) 열린 제333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방보조사업 평가에서 ‘매우우수(10%)’, ‘우수(20%)’, ‘보통(50%)’, ‘미흡(15%)’, ‘매우미흡(5%)’의 비율을 설정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평가된 507개 사업 중 약 70%인 352개 사업이 ‘보통 이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성과가 '매우미흡' 등급을 받은 사업이 폐지되지 않고 여전히 유지되고, 심지어 '미흡' 평가를 받은 사업이 예산 증액을 받아 다음 해 예산에 반영되는 심각한 문제 사례를 지적했다. 구미경 의원은 부진한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 없이 형식적인 관리만 이루어지고 있어 과감한 구조조정과 실효성 있는 예산 조정 절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2021년~2025년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에서 ‘미흡’ 및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108개 사업 중 평가 이유가 명시되어 있는 사업이 단 12개뿐이라 지적하며, 이는 평가자가 사업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