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진주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11월 첫째 주를 ‘산불예방 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관내 30개소에서 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월아산·비봉산·선학산 등 주요 산림과 등산로 입구를 비롯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양호공원 등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 그리고 읍·면·동 주요 도로변에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가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산림보호협회, 자율방재단, 이통장단,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주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며, 산림정원과와 읍·면·동 직원들이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 봄철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지에서 100헥타르 이상의 대형 산불이 6건 발생해, 전례 없는 돌풍 등 극한 기상으로 10만 헥타르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후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가을철 산불 예방 순찰을 강화해 산림 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 10건을 적발하고 총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이번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 주간 이후에도 ‘산불없는 진주시’를 위하여 산불예방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을 활용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단속 및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등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부산물은 파쇄 처리해야 한다”며 “특히 산림과 100미터 이내에서는 소각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