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남양주시는 29일 조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취약계층 22명과 함께 ‘마을 친구와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정서적 안정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의체는 남양주시사회복지관 남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외식과 나들이 등으로 구성된 이번 힐링 여행은 조안면 소재 음식점 ‘삼봉푸줏간’(대표 신인경)의 후원과 한국수력원자력(주) 팔당수력발전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버스 투어는 협의체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다과는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제공됐다.
이날 일정은 삼봉푸줏간에서의 점심 식사를 시작으로, 조안면에서 가평·양평을 잇는 북한강로 단풍길 버스 투어,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의 다과 시간 순으로 이어졌다.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귀가까지 지원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바깥 외출이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 단풍 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훈 위원장은 “단풍 구경에 행복해하고 다과를 즐기는 어르신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고령으로 외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분 조안면장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이번 나들이에 함께해 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 어르신 주 1회 밑반찬 지원과 연 4회 외식지원, 설·추석 명절 식료품 꾸러미 지원, 혹서기 열무김치 지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