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공주시는 지난 21일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제29회 만희복지재단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공주 출신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고향을 찾아 소년·소녀가장,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통해 관내 복지시설 2곳에 각각 5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박형만 이사장은 “29년째 고향을 찾고 있지만 해마다 공주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희망이 되길 바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공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 등과 고광철, 박기영, 박미옥 도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하며, 박 이사장의 변함없는 나눔 실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원철 시장은 “29년째 생활지원금을 기탁해주신 박형만 이사장님은 공주의 자랑이자 우리 사회의 귀감”이라며 “이사장님의 따뜻한 뜻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만 이사장은 1997년 공주문화원을 통해 부인 이름의 ‘희’와 자신의 이름 ‘만’을 따서 ‘만희복지재단’을 설립, 고향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액은 약 5억 6600만 원에 달하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