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내년도 예산 규모를 10조 6548억원 선으로 편성, 도 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의 예산편성 규모가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의 1조 193억원 대비 10,8%가 증가한 것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취득세, 지방소비세 등 자체 수입 감소 등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비상재정상황 점검반'을 가동 하는 등 재정위기 극복에 적극 나섰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부서 실링(celing ) 예산제'를 첫 도입, 부서장 책임하에 비효율적 사업은 폐지 또는 축소하고, 필요사업을 선별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집중해 왔다. 이러한 새 출구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통합신공항 이전, 경북형 뉴딜,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성화 ,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어쩔 수 없는 부족재원 1630억원은 내외부 차입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