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흙)은 물, 공기, 유기물 순환 등 자연생태를 유지하는 근간이며, 생태계 먹이 사슬의 출발점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토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는 상황으로, 군에서는 토양을 자원 차원에서 다루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토양의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군은 지역 내 가축분뇨를 퇴·액비 자원화하여 경종 농가에 제공, 안심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경축순환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사眞토'프로젝트는 축산↔경종 농가 공유농업으로 자원순환 활성화를 통해 횡성만의 특화된 토양 양분 관리 및 지역 친환경 농업모델을 제시하고, 군수인증 표시제를 도입하여 생산부터 유통까지 횡성의 건강한 땅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농산물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본격적인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며, 세부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종합분석실 운영을 통한 과학적인 토양관리 지원 ▲ PLS(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 1:1 맞춤형 농업인 컨설턴트 활성화 ▲ 횡성 토양 브랜드화를 위한 분위기 및 공감대 조성 ▲횡성토양 가치창출 이용기술 전문가와 협력 연구용역 및 개선방안 도출 ▲로컬푸드 군수인증, 생산이력 표시 도입 및 인센티브 지원 추진 ▲민·산·관·연 협의회 인프라 구축 등이다.
현재 우리 군의 한우 사육 두수는 도내 한우 사육 두수의 24.5%에 달하는 61,301두로, 2021년 조사 결과 소에서 연간 32만 톤의 분뇨가 발생하였으며, 오염과 악취, 각종 민원발생과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군은 횡성'어사眞토'인증 프로젝트를 통해 축산 약점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경종 농가와 상생하여 오히려 강점으로 이어가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신상 군수는“후손에게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흙을 물려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돈 되는 횡성 토양이 될 수 있도록, 횡성의‘어사眞토’를 횡성한우에 버금가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