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이천시가 반려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율면 월포리 일원에 대한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9월 29일 착수보고회를 통하여 사업의 방향과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이천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공무원, 전문가, 율면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사업의 추진계획, ‘이천 펫축제’ 설문조사 결과 및 반려인 인터뷰 영상도 함께 소개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에서는 이를 검토하여 향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율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천시 율면 월포리 산 28-2번지 외 일원 약 9만㎡ 부지에 조성되며, 이천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체류하고 문화·교육 활동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캠핑장, 산책로 등 체류형 휴양 공간 △반려동물 놀이터, 어질리티 시설, 도그쇼 공연장, 다목적 광장 등 복합문화 공간 △관리동, 주차장 등 편의 지원 공간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휴양과 여가를 즐기고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이천시는 매년 도자예술촌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천 펫축제’의 개최 경험을 반영해, 테마파크 내에 잔디광장, 대형 주차장 등 축제 연계 기반 시설을 함께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며, 관련분야 전문가 및 자체 검토를 통하여 향후 도그쇼 개최를 위한 야외 공연장 설치, 유치원 및 초등학생 대상 견학 프로그램 개발, 펫티켓 관련 교육 추진 등도 함께 검토 중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설계 용역 과정에서 시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자문,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적극 반영해 세부 시설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특히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여건에 맞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의견 반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 확산은 물론, 지역 내 반려동물 관련 시설과의 연계, 관광 자원화 등을 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이천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11월 율면 주민 설명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