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9월 24일 오전 7시경부터 용장리 시가지 일원에서 운산면 15개 기관·사회단체와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국토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주민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시가지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운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특히 면 소재지인 용장리 시가지 일원을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기관·단체별로 담당 구역을 지정했고 관내 시가지 도로변의 쓰레기와 가을철 낙엽을 집중 수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대청소는 운산면과 관내 15개 기관·사회단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역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또한 운산면 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선진 시민의식과 이웃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랑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이날 자발적으로 거리 청소에 힘을 모은 참여자들을 찾아 격려했다.
운산면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달 31일 16개 기관·사회단체 회원 12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고풍리 일원 수해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참여자들은 원평천에서 떠내려온 각종 수해쓰레기와 부러진 수목 등 총 20톤가량의 수해 쓰레기를 처리하며 지역 복구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이처럼 운산면 기관·사회단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을 위해 앞장서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나서주신 운산면 15개 기관·사회단체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시민들 덕분에 서산이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맞이 국토대청소를 통해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한가위 보름달처럼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