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충주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22일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휴바이오제약 및 ㈜글로벌바이오매스에너지, 2개기업과 총 1,30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두 기업 대표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역 바이오·친환경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눴다.
㈜휴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 제조공장을 동충주 산단에 신설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총 500억 원을 투입, 최신 GMP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12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휴바이오제약은 충주를 바이오·제약 생산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바이오매스에너지는 바이오차와 목초액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803억 원을 투자해 첨단 바이오매스 처리시설을 새로 건립한다.
이 공장은 연간 대규모 바이오차 생산과 목초액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약 60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바이오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충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두 기업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인허가 지원과 인력 확보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바이오·식품·소재·첨단기술·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확대해, 중부권 핵심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