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안산시는 지난 17일 국제교류도시인 중국 창춘시와 필리핀 산 페르난도시 대표단이 ‘H2 수소도시 안산’의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안산시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창춘시는 중국 유일의 한·중 협력 국가급 시범구다. 현재 시범구 내에는 의료기기, 건강식품, 디지털경제 산업단지 등 20여 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한국 기업도 21개 사가 입주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산 페르난도시는 2001년 10월부터 안산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난해 안산을 방문해 해안관광, 친환경 및 문화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한 바 있다.
중국 창춘시와 필리핀 산 페르난도시는 이번 안산시 방문에서 안산도시개발(주)과 수소e로움충전소를 시찰하며 수소 생산 및 활용, 안전관리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안산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수소 시범도시로, 수소 생산과 저장, 이송, 활용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 대표단은 수소도시 벤치마킹에 응해준 안산시에 감사를 표하고, 안산시의 수소 기술과 관리 및 이송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향후 양국 간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에 안산시의 우수한 수소 정책을 대외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도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창춘시와 필리핀 산 페르난도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2025 안산국제심포지엄’에 공식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