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금천구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구청의 모든 부서와 지방공기업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출연기관인 금천문화재단 등 공공부문 전 기관이 참여해, 금천의 다가올 3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미래 전략사업 실행과 주민 행복을 위한 정책 구상을 담아내는 자리다.
구는 △금천의 미래전략 ‘버킷리스트30’ 사업 △민선8기 공약사업 성과 완성 △주민 생활불편 해소 △민생경제 안정 △정부 국정과제와의 정책 연계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효율적 재정운영 등을 방점으로 129개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454개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소통하는 행정, 미래지향적 주민자치, 안전한 주민일상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이 만족하는 현장행정, 공공캐릭터 금나래 브랜딩, 주민 친화적 열린 청사, AI 기반 재난안전 상시관리, 자치정책 확대로 금천형 주민자치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미래 교육혁신 정책으로 금천사이언스큐브 ‘AI+ 허브’ 조성, 금천평생학습관 ‘금천시민대학’ 정규과정 운영, 진로·진학·미래를 잇는 공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을 마련했다.
또한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국정과제에 대응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G밸리를 중심으로 금천형 AI 디지털 융합 생태계 조성과 함께 근로자가 머물며 즐기는 산업단지 활력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말 준공 예정인 독산동 우시장 그린푸줏간 운영계획과 함께 전통시장 통합지원책도 수립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반과 청년 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G밸리 근로자 맞춤형 복지 지원, 청년 행복 금천살이 3S(Start-Settlement-Sharing) 지원을 새롭게 시행한다.
기본이 든든한 복지 공동체 금천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복지도 추진한다. 통합복지의 핵심기반이 될 금천복지재단 설립과 24시간 돌봄잇다센터 운영, 고립·고독사 없는 금천형 온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또한 슈퍼 복지상담관 출동, 김치지원 ‘금치가 온다’ 사업, 어르신 건강 위생 안심서비스, 장애인 교통약자 통합이동지원센터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실행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안전망과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한다. 내년 3월 한내보건지소 개소로 1보건소 3보건지소 거점을 통한 생활권역 중심 통합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해 공공보건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정책에도 속도를 낸다. 구는 정부 국정과제로 제출한 G밸리 연계 AI 산업 거점지로의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G-Project), 중앙철재상가 등 석수역세권 일대 4대 개발, 금천구청역사 일대 복합개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독산동·시흥동 일대 재개발, 남서울 희망의 숲과 삼성산시민휴식공원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으로 첨단산업과 주거·녹지·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역사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선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권역별 고유 문화·축제 콘텐츠 발굴, 일상 속 문화체험, 디지털 금천문화대전 편찬, 수요자 맞춤 작은도서관 운영시간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통합·혁신의 네트워크 구축과 생활권 내 체육시설 확충 계획도 수립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하로(시흥대교) 축 교통영향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G밸리 2단지 교통체계 개선사업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과 주차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마을버스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고 주택가 주차장 확충과 주차공유 개방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안양천을 낙하분수·음악분수와 함께 주민 친화적 문화감성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 ‘AI 기본사회 실현’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하고자 AI 기반 데이터 행정,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세무행정, 독서 프로그램, 토지거래허가 상담봇, 예방접종 챗봇 등 총 51개 주요업무에 AI 기술을 반영하여 행정혁신을 선도한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기존 5일간 진행되던 일정을 3일로 단축하여 각 부서의 핵심사업 중심 보고로 회의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종이 없는 디지털 회의로 진행해 인쇄비용 예산을 절감하고 친환경 행정을 실현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보고회는 금천의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미래를 향한 혁신 전략을 마련해 금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