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전라남도교육청은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전남 지역 공공도서관과 교육문화회관, 평생교육관 등 22개 기관에서 ‘제10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RE: read, 다시 독서’를 주제로 한 이번 한마당 행사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인문학 강연, 재미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축제의 문은 9월 12일 목포도서관 평화광장에서 펼쳐지는 김창완 밴드 공연으로 힘차게 열린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어린이 버블쇼와 샌드아트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객의 발길을 붙든다.
고흥평생교육관에서는 안도현 시인 강연(13일)과 함께 안데르센 동화 콘서트가 열리고, 광양평생교육관에서는 김호연 작가 강연(12일)과 가족 뮤지컬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이 무대를 채운다.
장흥도서관은 12일 렉처 콘서트, 13일 사이다 작가와의 만남으로 문학과 예술의 현장을 열어간다.
둘째 주인 9월 19~20일에는 도서관마다 개성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나주도서관은 19일 어린이 뮤지컬 몬스터 호텔, 20일 ‘다정한 물리학자의 독서 산책’ 강연을 준비했다.
같은 날 오전, 장성도서관은 전통마당극 ‘오늘은 누누구랑 놀지?’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김윤정 작가의 ‘우리 아이 문해력,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이 열린다.
담양도서관에서는 19일 정여울 작가가 ‘데미안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20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가 이어진다.
특히 19일 곡성교육문화회관에서는 김대중 교육감과 소설가 김탁환의 특별 북토크 ‘글벗담소정’이 열려 교육과 문학을 잇는 대화가 펼쳐진다.
같은 날 구례도서관에서는 샌드아트 공연, 보성도서관에서는 가수 하림의 북 콘서트가 열려 남도의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마지막 주간인 9월 26~27일은 독서문화한마당의 절정을 장식한다.
여수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26일에는 ‘아몬드’의 저자 손원평 작가가 ‘타인과 연결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27일에는 배우 차인표가 북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무대가 풍성하다. 27일 오전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선생님과의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동화뮤지컬 ‘다르다고 놀리면 안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벌교도서관에서는 26일 ‘할머니의 용궁 여행’과 ‘호랭떡집’ 입체 낭독극을 선보이고, 함평도서관은 27일 요조 작가 강연과 함께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이어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아동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전남 최대의 독서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에서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와 세부 일정은 전남독서문화한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