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에 이어 한국전력이 29일, '탈(脫)석탄화력 발전 신규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앞으로 해외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신규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 친환경 해외사업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 전환시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뜻을 분명히 하면서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4건의 석탄화력사업 중 필리핀 팡가시난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발전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타바메시 사업도 중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도네시아 9,10사업과 베트남 '붕앙 2'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에 이어 한국전력이 '탈석탄화력 사업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 이같은 영향이 업계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