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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괴벨스 “거짓말을 반복하면 속는다”


“대중은 큰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치스는 민중의 대중화를 선전 전략으로 삼았다.”

추영현 편역(編譯) 《괴벨스 프로파간다》 (동서문화사, 54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히틀러는 독일을 전쟁의 광기로 몰아넣고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히틀러가 이 모든 일을 저지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인물이 있습니다. 악마의 혀를 가졌다고 알려진 나치의
선전부 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입니다. 그는 천부적인 달변과 교묘한
선동으로 히틀러를 신격화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괴벨스는 말과 이미지, 감정을 결합한 ‘대중 조종’의 귀재였습니다.
그의 무기는 ‘말’였습니다. 사실을 절묘하게 비틀고, 감정을 극대화하
며, 거짓을 반복해 진실로 믿게 하는 방법을 체계화했습니다.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계속
반복하면 결국 믿게 된다.”

 

 

괴벨스가 남긴 이 말은 파괴적 선동과‘말의 힘’을 보여주는 섬뜩한
경구입니다.  괴벨스는 대중을 조종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악마적 언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짜 뉴스’‘보이지 않는 통제’의 원조
입니다. 그의 선동 방식이 지금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더욱 교묘하고
강력한 형태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SNS와 유튜브, 각종 미디
어의 확산 속에서 우리는 ‘현대판 괴벨스’와 매일 마주합니다. 기술이
그 당시보다 수천 배 강력해진 지금, 왜곡된 말은 초 단위로 퍼지고,
진실보다 자극이 먼저 마음을 점령합니다.

 

 

주님은 뱀 같이 지혜로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
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10:16)

 

 

현대의 괴벨스를 이기는 방법은, 우리는 눈앞의 정보가 ‘사실’인지
‘의견’인지, ‘진실’인지 ‘선동’인지를 분별하는‘미디어 리터
러시(Media Literacy)’, 즉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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