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경상남도는 8일 오후 1시 30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도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상남도 정신건강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의 마약류·도박 중독 실태를 조명하고, 예방 및 개입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미정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중독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방부터 회복까지 연결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마약류·도박 중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 김지용 서울 연세웰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청(소)년 중독의 이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2부에서는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상남도 청(소)년 중독 현황 공유와 ▲서민수 112지역경찰교육센터장 ▲김재환 백석대학교 교수가 중독 예방을 위한 사법계·학계의 개입 모델 및 정책 제언 시간으로 진행됐다.
3부 종합토론은 ▲경남도 보건행정과 ▲경남교육청 ▲경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회복 당사자 등 전문가 및 관계자 4인이 패널로 참여하여 중독 문제의 조기발견, 기관 간 연계 미비 문제, 회복자 지원 한계 등 현장 중심 이슈를 중점으로 대응 전략과 헙업 필요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주최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2025년 마주해요 전국 희망메시지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도민들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희망메시지 작성 참여를 통해 정신건강 증진과 회복을 함께 응원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남도는 중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