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광역시교육청은 31일 부탄 교육기술개발부를 방문해 정보화 교육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부탄의 정보화 기반 구축과 교원 연수로 양국 간 국제교류 증진과 정보화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부탄 교육기술개발부 츠왕 초펠 도르지 차관이 서명했다.
울산교육청은 2019년부터 부탄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1차 연장을 거쳐 이번에 협약을 재연장했으며 양해각서 효력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
협약에는 기자재 지원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방문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초중등 교사 4명과 관련 업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지난 26일부터 8월 2일까지 5박 8일간 부탄 현지를 방문해 부탄 교원들과 울산의 우수한 교육정보화 기술을 직접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2019년부터 해마다 부탄 교원을 대상으로 정보화 연수를 운영하고, 노트북과 코딩 교구 등 교육기자재를 지속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노트북 130여 대와 코딩 교구 1,344세트를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부탄 현지에 첨단교실을 조성해 교육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부탄 교원 27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연수를 운영하고, 노트북 22대와 기부 물품으로 코딩 교구 102세트를 추가로 전달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 정보화 분야에서 세계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