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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과기정통부, 사진 속 숨은 욕망과 기술을 들여다 보다

국립중앙과학관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협업(콜라보)』 특별전 개최

 

[아시아통신] 1초마다 6만장이 넘는 사진이 찍히는 세상, 오늘은 어떤 사진을 찍으셨나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현대인의 삶에서 익숙한 ‘사진’을 소재로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협업(콜라보)' 특별전을 2025년 7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사진에 투영된 인간의 기억하고 싶고, 알고 싶고, 보여주고 싶고, 창작하고 싶은 네 가지의 욕망이 과학기술과 어떻게 만나고 진화해왔는지를 조명한다. 전시의 제목 ‘사진 맛집’은 누구나 사진을 찍고자하는 욕망을 반영하며, 부제인 ‘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는 사진 속에 숨겨진 인간 심리와 과학기술의 융합적 특징을 함축하고 있다.

 

전시는 네 가지의 욕망에 따라 구성된다. “기억하고 싶은”에서는 시민 공모로 수집한 추억 사진을 전시하고, 오래된 사진을 복원하는 체험과 사진기(카메라)의 진화와 사진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알고 싶은”에서는 실감 현미경과 우주망원경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기술을 경험한다. “보여주고 싶은”에서는 사진작가와 창작가(크리에이터)의 작품을 감상하며 인생사진 찍는 법(인생샷 레시피)을 배우고, 인공 지능으로 사진 속 나의 욕망을 분석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만들고 싶은”에서는 인공 지능을 활용해 나만의 인생사진(인생 샷)을 찍고, 명화 속 주인공도 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인공 지능 조작영상(딥페이크) 감별 체험을 통해 기술과 윤리,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 대한 성찰도 할 수 있다.

 

최첨단 인공 지능 기술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전시장은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매 걸음이 ‘인생사진 장소(인생샷 스팟)’가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콘텐츠인식연구실의 인공 지능 기반 확장 융합형 생성기술은 자기 촬영(셀카) 한 장을 순식간에 아르누보와 로코코의 화풍으로 재탄생시킨다. 사진 창작자(크리에이터) 담이의 감각적인 세트는 꽃이 만발한 초원부터 무중력 달 위의 산책길까지 현실과 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정겨운 시골집에서 고전복고 사진(레트로 컷)을 찍을 수 있고, 거대 현미경의 실험체가 되거나 우주 망원경을 조작하는 모습 등 각기 다른 개념(콘셉트)의 연출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와 함께 특별한 행사로 참여 작가들의 전시 설명회(7월 24일), 광복절 기념 이색 태극기 인생사진 수업(인생샷 클래스)(8월 15일), 3인의 작가에게 듣는 틀 안으로!(프레임 인!) 실습 연찬회(워크숍)(9월 20일)등 매달 색다른 행사(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과학관 80주년 기념 반짝(팝업) 전시도 병행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익숙한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분께서 방문해 ‘사진맛집’에서 역대급 인생사진(인생샷)을 끊임없이 최신화(업데이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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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