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11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서울역 쪽방상담소’를 방문하여 쪽방 주민의 생활, 쪽방촌 시설 관리 등 쪽방촌 운영 및 거주환경 전반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복을 앞두고 쪽방상담소 관계자, 쪽방 주민과 함께 삼계탕 오찬을 갖고, ‘서울역 쪽방상담소’에서 관리하는 ‘온기창고’*의 시설을 살펴본 후 여름 나기 물품 확충을 위한 후원금도 지원한다.
오늘 방문을 통해 접수된 쪽방촌 관련 고충민원은 전문조사관으로 구성된 국민권익위의 전담 부서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며, 민원 처리 과정에서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도가 발견되는 경우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관계 기관에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달 4일 국민권익위가 28개 공공기관과 ‘취약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사회공동협약’을 체결하여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취약계층 지원 사업 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협약 체결을 주도한 주관 기관으로서 쪽방 주민 및 상담소의 지원 수요와 이를 충족해줄 수 있는 협약 기관·단체의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올해는 특히 장마 기간이 짧고 심한 무더위가 예상되어 열악한 거주환경에 놓인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며, “대내외적 여건으로 경제 상황이 예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경기 악화 속에서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하여 고충민원 처리와 제도개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 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