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중랑구가 지난 8일, 중랑청년청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청년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2025 청년 이야기 장(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8기 3주년을 기념하여 청년들의 일상부터 정책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 캠핑을 연상케 하는 자유롭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치킨과 맥주를 매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랑구가 추진 중인 다양한 청년정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향후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중랑청년청 매니저, 중랑청년청 소모임 ‘동네친구 커뮤니티’, ‘사랑니 컴퍼니’ 사업 참여자 등 2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중랑구의 명소와 생활정보를 주제로 한 ‘알아두면 쓸데있는 중랑구 퀴즈’가 열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 첫 만남의 긴장을 풀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함께 참여해 청년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2부에서는 ‘키워드로 여는 이야기 장’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은 진로, 관계, 주거, 지역에서의 삶 등 현실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구청장은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공감과 조언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동네친구 커뮤니티’는 중랑청년청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네트워크 모임으로 ▲탁구 모임 ‘톡톡 테이블’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 모임 ‘다같이 줍깅’ ▲보드게임 모임 ‘중랑청보동’ ▲독서모임 ‘북적북적’ 등 4개 팀에 71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사랑니 컴퍼니’ 사업은 지난 3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고립·은둔·니트 상태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가상회사 기반 자립지원 프로그램이다. 일상회복·관계회복·역량강화의 3단계 과정을 통해 저활력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다. 현재 1기 30명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8월 중 2기 모집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대화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삶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 공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중랑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