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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


“와각지쟁(蝸角之爭)”

장자(莊子)의 「칙양(則陽)」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날 장자는 꿈을 꾸었습니다. 두 개의 뿔이 있는 달팽이 한 마리가
지나갑니다. 작고도 가는 그 뿔 위에서, 두 개의 나라가 서로를 겨누고
있습니다. 창을 들고, 칼날을 세우고, 그 위에서 피를 흘립니다. 하지만
달팽이는 아무 말이 없이 땅을 아주 천천히 기어갈 뿐입니다.  
장자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중요하다고 여긴 것들도, 어쩌면 달
팽이 뿔 위의 전쟁이 아니었을까?”

 

 

오늘 우리가 씨름하고 있는 문제들, 그토록 싸우고 쟁취하려 하는 것
들이 영원의 시선 앞에서는 너무나 작고 덧없을 때가 많습니다.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두 나라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
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사40:6)

 

 

영원 앞에선 모두 들풀이고, 들꽃이고, 곧 사라질 숨결입니다.
높은 자리도, 많은 소유도, 큰 이름도 모두 바람 속의 먼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겨야 할 싸움은 세상 속 더 많은 것을 움켜쥐려는 손과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안의 탐욕과 교만, 조용히 들어와 마음을 흐리는
세속과의 싸움입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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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서울시 청년 자살예방 위한 100인 토론회’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7월 4일(금)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전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년 자살실태 분석 및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실제 위기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청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검토하는 공론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말해줘서 고마워, 들어줘서 행복해’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토론회에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과 청년 100인이 참여하였으며,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청년 당사자의 위기 극복 경험담과 서울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정책 소개가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청년 참여자들의 정책 제안 자유발언과 전문가들의 평가가 진행되었다. ▲3부에서는 우수 정책을 선정하기 위한 현장 투표와 결과 시상, 청년 음악인의 공연이 이어져 청년들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