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이범석 청주시장은 7일 “오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오늘부터 15일까지 추도 기간을 운영한다”면서, 전 직원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오송 참사를 계기로 재해 대응 역량과 능력을 더 길러서 우리 청주시가 보다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비 및 지원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 올해 폭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부서에서는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점검관리를 꼼꼼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또한 “농작업, 건설현장 등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도 강화해 피해를 입는 시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물놀이장, 수상레저 운영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날이 더워질수록 물놀이장, 수상레저 현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편리하고 쾌적한, 무엇보다 안전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분간 장마나 폭우 예보는 없지만 언제 또다시 극한호우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이에 대비한 체계를 수시로 점검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소비쿠폰 등 우리가 집행해야 할 사업들이 생겼다”며 “담당 직원들은 이런 사업들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