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여건의 악화 등으로 썰물처럼 외국으로 떠났던 기업들이 되돌아 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소식이 반가운 것은 딱 한가지 이유 때문이다. 취업을 못해 고개를 떨구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만큼 일자리를 구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부와 국민들 모두가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때, 더 많은 기업들이 복귀를 결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떠나 갈 때의 국내 사정은 좋지 않았다. 노사갈등의 심화, 턱없이 뛰어 오르는 임금, 과도한 기업규제 등이 그들을 떠나게 만들었다. 어떻든 그들이 이제, 돌아온다니 반갑다. 이러한 변화 속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국내복귀 '유턴기업 '6곳에 첨단 로봇도입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는 해외 생산 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높은 투자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대상업체는 아주스틸, 대연, 싸이텍, 리모트솔루션, 대영전자, 삼보팩 등 6개사이다 중기부는 이들 6사에 총 33대의 첨단제조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로봇보급예산으로 105억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내년도에는 이를 190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