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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획]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아산, '지친 마음'도 품다

청년 인구 증가세 속 정신질환 진료 최다…정신건강 ‘적신호’

 

[아시아통신]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건강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심리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산은 활발한 산업과 풍부한 교육인프라에 힘입어 청년인구(18~39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2024 충남청년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아산시 청년 인구는 11만 3,061명으로 전년 대비 5,329명 증가하며 순이동률 5.9%를 기록했다.

 

이는 천안을 비롯한 도내 다른 시군의 청년인구가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다만 지역 청년들의 정신건강에 있어서는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다.

 

실제 아산시 청년의 건강보험 청구내역을 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정신질환’으로 진료 인원은 5,751명에 달했다. 이어 신경계 질환(3,755명), 간 질환(2,773명), 고혈압(2,386명), 갑상선 질환(2,287명), 당뇨병(1,637명) 등의 순이었다.

 

충남 전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진료 통계에서도 정신질환이 3만 2,6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해 3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역시 청년들의 건강·장애 요인 1순위로 정신적 문제(44.7%)를 꼽고 있었다.

 

청년들이 연애, 진로, 관계, 경제 문제 등 일상 속에서 심리적 불안이나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아산시 청년들의 경우 기분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다양한 세부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아산시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은둔 청년 복귀, 무장애 클래스 등 대상 확대

 

오세현 시장 “청년 마음 돌봄, 도시 미래 준비”

 

시는 우선 일상 속 불안과 우울을 상담으로 해소해 주는 ‘청년 마음상담 서비스-토닥토닥’을 운영 중이다. 청년아지트 나와유 온양점과 배방점에서 전문 상담사와 최대 7회(1회 50분)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시 아산청년마인드링크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도 이뤄진다. 지난해 총 61명의 청년이 396건을 상담했으며, 올해 3~5월에도 28명이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향후 상담 효과와 수요에 따라 참여 인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고 집에 머무는 고립‧은둔 청년들도 놓치지 않는다. ‘쉼표청년 지원사업’은 3개월 이상 은둔 생활을 이어온 청년을 발굴해, 심리 회복부터 직무 교육, 일경험, 취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참여 청년에게는 월 25만 원의 청년 내일카드가 6개월간 지원되며, 정서 회복 프로그램부터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코칭, 취업 후 추적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지난해 30명이 지원을 받아 8명이 실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 상반기에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일상에서 정서적 회복과 자기계발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나와유 청년클래스’가 인기다. 베이킹, 운동, 재테크, 공예, 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강좌를 연 294회 운영, 지난해 2,372명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7점으로 매우 높았다.

 

올해에는 ‘찾아가는 클래스’나 ‘무장애 클래스’ 등 소외계층을 배려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진행 중이며,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명상 등 심리 회복을 위한 주제도 포함돼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은 단순한 복지의 차원이 아니라, 건강한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는 것부터 자립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따뜻하게 지원하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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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시의원, 서울시 전통시장·상점가·소상공인 단체와 함양 상권 협력 MOU 체결식 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6월 21일~22일 경상남도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사)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사)서울시소상공인중앙회,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서울과 지방간의 소상공인 상생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경남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용호 시의원을 비롯해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배우진 부의장, 임채숙 기획행정위원장, 이용권 산업건설위원장, 함양군 김해중 경제복지국장 등 함양군의 주요 인사와,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 이현근 이사장과 한석규 이사, 지리산함양시장 이보성 상인회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사)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반재선 이사장 및 임원단, (사)서울시소상공인중앙회 안병만 회장과 각 자치구 이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서울과 지방 간 소상공인 단체 및 골목형 상점가, 전통시장 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함양 전통시장과의 농축특산물에 대한 직거래 유통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