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고창북고 경기장면>
전북 고창북고등학교(교장 임동균)축구부(감독 노철훈)가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서울상문고를 꺾는 극적 드라마를 연출하며 재창단 첫해 U-17 유스컵 첫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고창북고는 7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16강전에서 1-1 비긴 후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고창북고는 지난 30일부터 평택진위U18, 인천남고, 서울상문고를 비롯한 쟁쟁한 전통강호 전국 고등축구 34팀이 참가해 열리고 있는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6조 예선전에서 첫 경기 김포축구센터U18와 김승규의 만회골과 임수훈의 극장 동점골로 극적 2-2 무승부로 돌풍을 예고했다.
고창북고는 16강 서울상문고을 상대로 캡틴 임수훈을 비롯해 박준혁, 김동한, 백계륜, 김규현, 김은혁, 남하늘, 황동현, 김승규, 도현민, 수문장 임한결을 선발로 내세웠다.
승자 고창북고는 전반 초반부터 서울상문고의 거센 공세를 탄탄한 수비력과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로 막아내며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고창북고가 먼저 웃었다. 후반 3분 만에 정민기의 결정력이 빛났다. 후방에서 연결된 침투패스을 받아 빠른 드리블에 이은 과감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고창북고는 정민기에게 일격을 당한 서울상문고도 연이어 변화를 두며 강한 반격을 꼬했고 후반 추가시간 전현성에게 극장 동점골을 내줘 다 잡은 첫 8강 티켓을 놓치는 듯 했다.
고창북고는 여전히 승리의 열망이 강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강한 투쟁심을 발휘해 결국 8강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