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여행/레저

과기정통부, 전남 화순에서 제7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개최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발전 전략, 현장에서 답을 모색하다

 

[아시아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30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관계부처(기재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지방시대위)가 참여하는 제7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전남 화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7회 지방협의회에서는 지역별(울산, 인천, 제주) 과학기술혁신계획 수립 결과, 지자체 ’26년 예산 연계 사업 확정,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운영세칙 일부개정(안) 등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 안건을 논의한다.

 

제1호 안건인 「지역별 과학기술혁신계획 수립 결과 및 지원방안」은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 기반의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울산, 인천, 제주 3개 지역이 각 지역의 산업구조와 축적된 역량, 자원 등을 분석하여 강점을 지닌 기술 분야를 설정하고,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을 통한 지역 산업·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역 연구개발 예산 심의 시 지역별 혁신계획과 정합성을 고려하는 등 혁신계획과 예산 간 연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부처별 지역혁신 계획‧사업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지만, 정부 지원이 부족한 공백 영역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2호 안건은 「지자체 ’25년 예산 연계 사업 추진계획 및 ’26년 예산 연계 사업 선정 결과(안)」으로 지난 12월에 개최된 제5회 지방협의회에서 예산 연계 후보 사업으로 선정된 강원,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전남, 충남 제안사업 중 강원이 제안한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 기술 개발’사업, 전남이 제안한 ‘해양배터리 데이터 거점 온라인 체제 기반(허브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을 ’26년 예산 연계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위 사업들은 지방협의회 심의를 통해 타당성을 인정받은 후 소관 부처인 과기정통부에서 ’26년 신규사업으로 예산을 요구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은 중점과학기술분야인 세라믹제조공정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반도체 소재·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원주와 강릉에 신규 지역 선도기업(지역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첨단세라믹 기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생태계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해양 환경 특성을 고려한 해양배터리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기술 및 해양배터리 거점 온라인 체제 기반(허브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해양환경에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 기술을 확보하여 해양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지방협의회는 ’22.12월 제1회 지방협의회 이후 처음으로 지역의 연구 현장에서 개최되는 회의로써 현장의 모습과 의견을 직접 보고 들으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 발전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앞장서서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한 팀이 되어 지자체별로 특화된 정책과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의 자생력 회복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