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의료사고' 와 거리 먼 이상한 '보건복지'

'의료사고 맞다'며 한쪽에선 '배상보헙금이 지급'됐는데도 '의료사고'가 아니라고 취급받는 사회라면 분명 이상한 나라요, '보건복지'임에 틀림이 없다. 눈으로 보기에는 분명 빨간 색임에도 파랗다고 어거지를 쓰는 경우와 흡사한 짓(?) 같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칠승 의원(더불어 민주)이 보건복지부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병의원들이 가입한 민간손해보험보사를 통해 지급된 배상보험보험 건수는 22, 089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우선, 병의원들의 보험가입 현황은 보건복지부에서는 '확인 불능'이었고 금융감독원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했다. 보험업무의 주무부처가 금융감독원 소관이라 당연한 일 같지만, 국민들의 의료사고와 연관된 '손해보험'이라면 최소한 보건당국에서도 관심을 두고 챙겨야 하는 게 마땅할 듯 싶다. 자료에 의하면 다만,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을 통해 해당 공제 가입과 보상액 지급 현황 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근 10년간 (2018~2020,8) 의료배상공제에서 지급한 보상금액은 566억 4800여만원이었고, 민간 손보사들이 지급한 배상책임보험금은 2,140억 8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병의원의 의료배상공제와 민간손보사 배상책임보험 중복가입 및 중복배상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어 정확한 의료사고 및 의료사고 실태 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최근 10년간의 성형외과 수술과 관련한 사망사건과 사고에 대해 "의료사고로 인한 의료분쟁은 주로 환자-의료인 사인 간 의 사항"이라며 "국내 의료사고 발생 현황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복지부는 자료를 통해 최근 10년간의 성형외고 관련 사망, 사고 현황은 한국의료분쟁중재조정원에 접수된 건에 한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조정원을 통해 확인한 10년간 의 성현와과 관련 사망사고 건수는 단 7건이었다. 이마저도 "의료분쟁조정* 중재 당시 당시 신청인(피해자 및 유가족 등)이 주장하는 요지로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게 보 건 당국의 답변이다. 이에 권칠승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의료사고를 사인 간 문제로 취급하는 것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기댈 유일한 언덕인 정부가 그것도 보건 당국이 이를 외면하는 처사"라며 "국민 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위해 보건복지부의 책임있는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의료사고 및 그 처리과정에 ' 뭔가 모를 이유와 배경'이 숨겨져 있을 듯한데, 바로 이 의문을 이제라도 보건당국이 나서 풀어주기를 기대한다면 과욕(過慾)일까...
배너
배너


서울시의회, ‘황철규 카드’로 지방재정 위기설에 선제적 대응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는 2026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황철규 의원(성동4, 국민의 힘)을 선출했다. 총 33명의 예결위원과 함께 연간 70조원의 방대한 재정을 심사⋅의결할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예산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9월 현재 서울시가 57조 9,000억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서울시교육청도 13조 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운용하여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연간 약 70조원의 예산을 심사하게 되나, 최근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세입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녹록지 않은 재정 환경에서 황철규 예결위원장의 선출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당위성을 갖을 수 있다. 첫째, 그는 예산 심사 실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온 전문가다.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지난 2023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반복적인 예산 증액과 불명확한 집행 구조를 지적하여 실질적인 예산절감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서울온라인학교’ 리모델링 예산 및 ‘뉴쌤’ 교육플랫폼의 과도한 예산 책정을 문제 삼아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의 투명성을 함께 제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