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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기고]우리가 있는 이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서울청 복지과 조윤재.jpg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조윤재 주무관

 

6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들을 가슴에 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이 다가왔다. 국가 보훈부의 보훈 공무원으로서 일을 하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예전보다 훨씬 더 가깝고 친근한 느낌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는 한 달인 것 같다. 호국보훈의 달은 의병의 날(6.1.), 현충일(6.6.), 6·10 만세운동, 제1연평해전(6.15.), 6·25전쟁, 제2연평해전(6.29.)이 있는 달로 국가를 위해 희생된 많은 이들의 공훈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예우하기 위해 1963년 처음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중 6월 1일 의병의 날은 적의 침략에 맞서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싸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며, 6월 6일 현충일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토방위와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 현충일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울리는 사이렌에 1분간 묵념을 하며 그들의 희생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고 공헌을 기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호국보훈의 달에는 일제의 수탈 정책과 식민지 교육 정책에 대한 반발로 학생들이 전개한 6·10 만세운동,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1999년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 함정 간 벌어진 제1연평해전, 2002년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제2연평해전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이 모두 속해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역사에 중요한 사건들이 모여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국가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되새기는 한 달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우리 모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기의 소중한 목숨을 바친, 꽃잎처럼 스러져 간 수많은 청춘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월이 흘러가면 / 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 /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 우리들 가슴속에 별이 되어 /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유연숙 작가의 추모시 “넋은 별이 되고”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처럼 우리는 이들의 희생과 투쟁 덕분에 현재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월 일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을 기억하고 남아계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우리가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는 6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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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통신] 청계천의 ‘하드웨어’를 구축한 이명박 前 서울시장(前 대통령)과 이를 ‘소프트웨어’로 확장해 온 오세훈 現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토) 공개했다. 이날 대담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가치부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도시 브랜딩 전략, 두 전현직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 등을 주제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청계천 복원은 서울 변화의 시작점, 청계천‧DDP‧한강 등 소프트웨어로 도시 브랜딩 제고> 대담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前대통령은 시장 재임당시 60~70년대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청계천 복원 완료 다음 해인 2006년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前 대통령이 시장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