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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말실수

 

 

 

“1987년경 고르바초프는 독일이 통일되려면 50~100년은 기다려야 된

다고 했다. 하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이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이 사

건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의 말실수 때문에 일어났다.”


릴리스 저(著) 《그림 쏙 세계사》 (지식서재, 575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2차세계대전 후 1949년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습니다. 동독인이

국경을 넘어 서독으로 가는 일이 잦아지자 1961년에는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이후 28년간 베를린 장벽을 넘어 탈출하려다 죽은 동독

인들이 1,000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1989년 동독에서 민주화 시위가 확산 되자,

 동독 정부는 여행 자유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때 동독 대

변인은 말실수를 했습니다. 당시 독일사회주의통일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귄터 샤보브스키(Gunter Schabowski)가 정부 대변인으로 나와 여행 자

유화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기자가 언제부터 여행자유화 조치가

 시행되냐고 물었더니 그는 ‘지체 없이 당장’ 시행된

다고 말실수를 했습니다. 이 말이 동독 사람들에게는 베를린 장벽이 없

어진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이에 수많은 서독 동독 사람들이 베를린

장벽으로 몰려들어 장벽이 붕괴되면서 독일 통일도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독일은 통일을 위한 많은 조건들이 이미 무르익어 가고 있

었습니다. 그러나 의도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간에, 말실수가 독일 통

일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 말실수가 의도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말 한마디의 위력을 현대 세

계사 속에서 모두들 체험하였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

다는 잠언 말씀 그대로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1) <경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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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신설
[아시아통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조명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8월 5일(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정동, 낙산 성곽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그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무료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일제강점기 식민지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졌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는 역사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시작점인 독립문에서는 근대적 자주 국가를 향한 열망과 함께 외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협회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유관순, 안창호 등 이름을 알린 독립운동가는 물론, 강한 믿음과 용기로 싸운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한 세대의 치열했던 저항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코스동선: 독립문역 4번 출구 → 독립문 → 보안과 청사 → 중앙사 → 제12옥사 → 공작사 → 사형장 및 시구문 → 여옥사 (약 2시

수원특례시의회, 복날 맞아 직원 격려 나서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7월 30일(수),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따뜻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공직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재식 의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