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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韓 교수, 베이징 동계올림픽 위해 자원봉사 교재 집필

 

 

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 "한국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팀의 서비스 경험을 중국과 나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교재를 만들게 된 계기입니다." 김경식(65) 허베이(河北)외국어학원 한국어 교수의 말이다. 여러 번의 토론과 수정을 거쳐 그는 지난 2021년 1월 4만 자가 넘는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교육 교재 '올림픽 회화'와 '술어집'을 완성했다. 해당 교재들은 동계올림픽의 역사와 각국의 예절, 자원봉사자 책무, 경기 규칙 및 용어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현재 허베이외국어학원은 학생들로 구성된 언어 자원봉사자 40여 명과 경기장 운영 및 외국어 자원봉사자 2천여 명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함께 열리고 있는 베이징과 장자커우(張家口) 경기구역에 파견했다. 김 교수가 만든 교재는 학생 자원봉사자의 사전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김경식 교수(가운데)가 교내 교수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허베이외국어학원 제공) 지난 2014년 허베이외국어학원은 한국 경남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같은 해 9월 김 교수가 한국어 교수로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에 파견돼 1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중국에서 일하는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버스를 타고 도시 곳곳을 다니며 현지인의 온정을 느꼈다. 임기가 끝날 무렵 그는 "1년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기존 계획을 바꾸고 스자좡에 남아 계속 교수직을 맡기로 결심했다. 이듬해 2015년엔 베이징은 장자커우와 손잡고 '2022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스키 애호가인 김 교수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매우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의 많은 동료와 제자들은 이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김 교수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자원봉사자의 노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 교재를 집필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방학 때마다 한국의 올림픽 관계자들을 만나 자료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있는 김경식 교수. (허베이외국어학원 제공)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김 교수는 이야기 형식으로 자원봉사자의 각도에서 자원봉사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공항 픽업, 숙소 열쇠 분배, 경기 종목별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상황을 알려줬다. 허베이외국어학원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 교사로 구성된 편집팀을 꾸려 김 교수가 집필한 교재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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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의장, 정근식 교육감의 조희연 전 교육감 광복절 사면 주장에 대한 입장 밝혀 정근식은 조희연의 ‘사면’이 아니라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아시아통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공개 건의했다. 조 전 교육감은 국가공무원법을 어기고 직권을 남용해 해직교사들을 특혜채용한 것이 확인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집유 2년)형을 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형이 확정된 지 1년도 안된 사람을 사면 해달라고 주장하는 정 교육감에게 22년 12월 당시 정부가 한 사면에 대해 민변 회장이 공개적으로 한 주장을 들려주고 싶다. "사면은 사법부가 오랜 시간 재판으로 어렵게 실현한 법치주의를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사면권 남용은 삼권분립 위반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서울교육청은 지금 서울 학생들에게 헌법의 기본 정신 등 헌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이 그 선두에 섰다. 학생들에게는 삼권분립 등 헌법 기본 정신을 말하면서, 교육감은 공개적으로 삼권분립을 형해화하는 특혜성 사면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헌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키는 민주시민이 되자는 교육을 하는 것이 온당한가. 현직 교육감이, 실정법을 위반해 중형 확정판결을 받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는 사람에게 사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