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진천군이 덕산읍 소재 신척저수지를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으로 재조성 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연내 완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 추진과제에 포함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기후․환경 위기 속, 지역이 주도하는 녹색전환 정책사업으로 진천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응모 당시 환경부의 사업타당성과 사업적정성 심의를 무난히 통과해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해 6월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12월 기본계획과 세부설계를 완료했다.
2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사업에는 먼저 수질개선을 위해 신척산업단지 공공폐수시설 처리수를 상류로 압송해 수자원을 재이용(방류수질 준수)하는 물 순환장치 설치사업과 녹조제거를 위한 인공지능 수질정화장치 설치, 연꽃군락 일부 제거로 개방수면 확보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녹조 개선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이 저수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녹조를 제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조성에는 수질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로 수상식물원을 조성하고 무더위와 한파로부터 방문객을 보호할 수 있는 쉼터와 환경교육장 기능을 겸하는 탄소제로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저수지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환경감시센서(수질‧수위‧미세먼지 등 데이터 수집 및 실시간 송출 장치) 기능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실시간 상황 파악은 물론 주민들이 편하게 저수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신척저수지 환경이 지속 개선되고 소요전력 대부분을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성해 탄소제로 교육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규태 진천군 환경과장은 “ICT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도입한 이번 사업으로 생거진천이 환경 친화적 녹색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