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사람들은 서른 정도까지는 인생을 즐겁게 바라봄으로써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나는 조언한다. 즐기면서 사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
서른에서 예순 살쯤까지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행복은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성공으로부터 찾아온다(중략). 정년퇴직하고도 사회생활을
쭉 이어가는 사람은 무엇을 행복이라고 느끼겠는가. 바로 ‘나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에 있다(중략). 즐거움에서 시작되는
인생은 성공의 단계를 지나 보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다.”
김형석 저(著) 《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 (열림원, 18-19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106세 김형석 교수는 행복의 단계를 말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즐겁게 사는 법을 아는 것이 행복이고,
장년은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성공이 행복이고,
노년은 ‘사랑의 인격’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으로 윤리학을 논한 철학자였습니다. 그는 그의
윤리학을 설명하면서 “다른 모든 것은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나, 행복만큼은 다르다.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고 했습니
다. 그러면 행복이 무엇일까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의 마지막 결론은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
다.’라는 것이다. 그렇다.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다.” (19쪽)

그는 괴테의 이야기를 이어서 말합니다.
“미국의 캐서린 콕스라는 심리학자가 연구실 제자들과 탐구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들 즉,아이큐IQ가 가장 높은 천재들이
누구인지 분석해 발표한 일이 있었다. 첫째로 뽑힌 천재가 독일의 시인
괴테였다(중략). 대문호 괴테가 자기 인생을 쭉 살아보고서 이렇게 말했
다.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다. 사람은 자기 인격만큼 사랑을 누린다.
인격 이상을 누릴 수는 없다. 누구나 자신의 인격만큼 누린다.’”
(19-20쪽)

하나님은 마음과 성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여기서 ‘마음’은 히브리어‘레바브’로서 기본 의미는 심장(heart)
입니다. 그러나 성경 히브리어에서 ‘레바브’심장은 생각·의지·감정·
도덕적 성향·내적 인격 전체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이렇게 말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성품’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성품에서 생명의 근원, 생명의 삶, 행복, 거룩, 아름다움이 나옵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