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논술시험을 보기위해 구미에서 수원으로 오던 한예지 학생은 기차 안에서 신분증을 미지참한 사실을 알고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학생이 방문한 시간은 저녁 7시경으로 정상업무시간은 종료됐지만, 논술시험을 위해 신분증이 꼭 필요한 상황임을 판단한 민원담당 직원이 기차 도착시간까지 기다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처리 해줬다.
이에 지난 24일 한예지 학생과 가족은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에 감사의 편지와 함께 총 58만6천원이 담긴 동전꾸러미와 귤 3박스를 보내왔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를 기부처리했다.
이동희 세류1동장은 “오랫동안 모아왔을 동전을 선뜻 기부한 한예지 학생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선순환됐다”며 “한예지 학생의 선한 마음이 감염병 유행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훈훈한 연말을 선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