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9월 공동주택에 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어려운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함을 지원했으나 오는 25일부터 투명페트병과 비닐 분리배출 제도가 의무 시행되면서 추가로 분리수거함을 지원해 재활용품을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수거할 계획이다.
대상은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 원룸 등 10세대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해당 주택내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을 관리자로 필수 지정해야 한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물량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받는다. 방법은 전담관리인을 지정하고 설치위치를 선정한 후 주택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분리수거함의 규격은 가로 1.2m× 세로 0.35m × 높이 0.72m며 품목은 비닐류, 페트병 및 플라스틱류, 무색페트병, 고철·캔·병 등 4종이다. 특히 분리수거함을 지원받을 때 50L 재활용 수거비닐 200장도 최초 1회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그동안 재활용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중랑자원재활용선별센터에서 10년 넘게 근무 중인 근무자가 사례별로 어떻게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먹다 남은 소스통, 기름 묻은 플라스틱 용기, 우유팩 등은 어떻게 배출하는지 또 버린 재활용품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재활용되는지를 보며 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다. 영상은 중랑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일반 주택가는 아파트와 달리 분리배출 시설이 부족해 재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무단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에너지를 비축하고 모두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