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에 따르면 최근 ‘남동문화재단 출연동의안’과 ‘2020년 출연금 예산안’이 남동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재단 설립·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남동문화재단에 편성된 예산은 출연금과 설립 준비금을 합해 약 33억 원 규모다.
내년 3월 출범이 목표인 남동문화재단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4개 팀 30명 내외로 꾸려지며, 구는 일부 공무원을 파견해 출범 초기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와 문화정책 개발 ▲예술의 창작·보급 및 예술 활동 지원 ▲지역 공공 문화시설 관리 및 운영 ▲문화예술 행사의 개발 및 개최 등이다.
기존 남동구에서 담당하던 문화예술활동 지원과 구립여성합창단 운영을 비롯해 청년미디어타워 등 공공 문화시설 관리, 소래포구축제 등 주요 축제·행사 업무도 모두 재단에 이관된다.
앞서 구는 지난해 문화재단 설립 기본방침 수립을 시작으로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구민 의견수렴, 문화재단 근거 조례 전부개정 등 약 1년 6개월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구는 내년 남동문화재단이 본격 운영되면 지역 문화사업의 종합적·전문적 운영기반이 마련돼 구민들의 문화 향유 여건을 높이고 문화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내실 있는 남동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남동구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1번지 행복 도시 남동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