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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영등포구, 책과 소통, 쉼이 공존하는 '늘샘드리 마을도서관' 문 활짝

 아시아통신 진금하 기자 | 칸막이 책상들로 둘러싸여 적막하고 딱딱하기만 했던 독서실이 주민들을 위한 동네 사랑방으로 재탄생했다.

 

 

영등포구가 도림동 주민센터 4층에 자리 잡았던 청소년 독서실이 ‘늘샘드리 마을도서관’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11월 2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늘샘드리 마을도서관은 488㎡ 규모로, 기존 시설이 노후돼 이용률이 저조했던 독서실과 복도, 창고 등 유휴공간을 벽이 없는 하나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공간은 크게 4,000여 권의 신규 장서를 갖춘 개방형 도서관과 스터디카페형 학습공간, 커뮤니티실로 이루어졌다. 독서와 학습, 소통과 공감,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서,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만 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폐쇄형 독서실의 벽과 칸막이를 없애고 이동식 서가와 통유리, 폴딩도어 등을 활용하여 개방감을 높였으며, 원형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카페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도서관 한편에는 소파, 빈백 등이 놓여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도서들을 모아 놓은 어린이 특화 독서공간도 마련됐다.

 

 

삭막했던 콘크리트 옥상 테라스는 주민 누구나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정원으로 변신했다. 잔디마당이 깔린 옥상 정원은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이자 자유롭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독서 토론, 인문학 강좌 등 야외 프로그램장으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늘샘드리 마을도서관은 내년 1월 9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다. 현재는 도서 열람만 가능하며 추후 대출·반납 및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독서실은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결제로 이용 가능하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은 무료로 운영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동네에 내 집처럼 편안하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민의 마음을 담아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도서관이 지역의 독서문화 저변 확대와 주민공동체의 핵심 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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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