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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부여 굿뜨래페이, 게임 방식 '랜덤인센티브'로 공동체 문화 형성

 아시아통신 진금하 기자 | 부여군이 발행한 전국 유일의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게임방식의 인센티브 정책이 정성적·정량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은 최근 굿뜨래페이에 랜덤 인센티브라는 기능을 개발·탑재했다. 랜덤인센티브는 굿뜨래페이를 사용한 소비자를 선별해 일정 금액 내에서 무작위로 보상을 부여하는 게임 방식이다.

 

 

재단의 굿뜨래페이 운영 담당자에 따르면, 무작위 보상의 게임 방식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더 큰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적은 인센티브 비용으로도 공동체 화폐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굿뜨래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관 주도형 캠페인 없이도 소비자 선택에 따라 자연스러운 넛지(Nudge,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추석 명절 부여 관내 전통시장(중앙시장·부여시장·새시장·홍산시장)에서 적용된 굿뜨래페이 랜덤인센티브는 부여군 인구 16%인 10,000여 명이 참여해 1,000명이 굿뜨래페이 랜덤인센티브 5,000원을 받았다. 랜덤인센티브는 지난달 열린 제1회 공동체한마당과 달밤야시장에서도 제공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부여 주민이 흥미를 지니고 참여해 랜덤인센티브를 받으면서 굿뜨래페이를 공동체 화폐로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타 지역화폐와 달리 부여군에서 지역화폐를 통한 공동체 문화 형성이 가능한 것은, 운영대행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군에서 독자적으로 전략수립 후 개발·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여군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정책을, 시장에 침을 놓듯 경제 생태계 상황에 맞게 펼쳐나가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 공동체 화폐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서서 공동체 문화 형성의 중요한 핵심요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공동체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게임, 직거래 등 문화적인 요소들을 시스템에 반영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은 랜덤인센티브를 이달 말까지 관내 전체 상권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또 군은 현재 외부 가입자 확충을 위해 신규 가입자와 추천인에게 각각 5,000원 상당의 굿뜨래페이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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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확산의 계기로 삼아야!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 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준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한 반면,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