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디테일에서의 1% 우세를 근거로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1%가 100%를 좌우하는 셈이 된다.” 왕중추 저(著) 허유영 역(譯) 《디테일의 힘》(올림, 1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명품은 디테일이 다릅니다. 명인(名人)도 디테일이 다릅니다. “성공한 이들은 하나같이 디테일에 강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피터 드러커,잭 웰치, 저우언라이 등 세계적인 학자, CEO, 정치가들이 디테일에 주목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8쪽) 폴로의 디테일은 이러합니다. “국제적인 유명 브랜드인 폴로에는 바느질을 할 때 1인치에 반드시 여덟 땀을 떠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런 세심함으로 폴로는 20년이 넘도록 업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158쪽) 하나님은 디테일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별을 세실 뿐 아니라, 그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으며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는 분이십니다. “너희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10:30)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 하실 때 길이, 너비, 높이, 층수, 재 료, 창문의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십니다. 모세에게 성
“오늘도 묻습니다. 왜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 아픈 고난을 허락하실까? 신학에서 가장 깊은 눈물이 고이는 자리,그 무게를 가장 감당하기 어 려운 질문 - 신정론(神正論, Theodicy). “하나님이 전능하고 선하시다면 왜 세상에 고통과 악이 존재하는가?” 구원론의 구원은 믿음으로, 종말론의 종말은 기다림으로 감당할 수 있지만, 깊은 고난 앞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이해하는 일은 늘 어려운 신 비로 남아 있습니다. 고난에 대한 질문은 대답하기보다 함께 아파야 하는 자리입니다. 고난을 이해해보려는 마음으로 끝없이 신정론을 붙들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마르틴 루터,본회퍼,몰트만,칼 바르트,화이트 헤 드,폴 틸리히,플렝팅가,판넨베르크,존 힉…. 그러나 어느 누구도 완전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난은 신비이기 때문입니다. 이성과 논리와 언어로 잡을 수 없는 그 너머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한재욱 저(著)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 (규장, 프롤로그)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늘 끝 위에서는 몇 명의 천사가 춤을 출 수 있을까?” “아담과 하와에게는 배꼽이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신학적 질문일 것입니다.
“태초에 고난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난이 있고,주님이 부르실 그날까지 있을 것입니다. 왜 고난이 있는 것일까. 그것도 착하고 고운 사람에게. 이 질문은 너무 크고 깊습니다. 그리하여 고난에 관한 글을 쉽게 쓰면 죄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인기를 끌려고 쓰면 더 큰 죄라 생각합니다. 나만큼은 고난을 잘 해석할 수 있다고 교만한 마음으로 쓰면 더 큰 죄 라고 생각합니다. 고난에 대한 책을 펼치는 이들,그 손끝에 스민 눈물,숨죽며 넘기는 페이지의 떨림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이 쓰면 더욱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글은 고난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누군가의 눈물 위에 내 말이 올라탈까 조심스러워, 누군가의 상처에 내 문장이 소금이 될까 고개 숙이며, 누군가에게 오늘도 숨을 막히게 하는 그 고난을 내 짧은 언어로 가볍게 다룰까 두려워,한줄을 쓰고는 수십 번 지웁니다. 고난은 기도의 골방에서 흘러내린 눈물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러기에 고난을 말로 옮기려는 순간,말은 그것을 닮지 못하고 그림 자만 흉내 냅니다. 한 줌 말로 꿰멜 수 없는 아픈 상처의 숭고함 앞에 말조차 아껴야 함을 압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한줄을 적는 이유는,누군가의 고난
[아시아통신] 서울 강서구는 오는 24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2025 강서 아이들 까치까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까치까치 페스티벌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며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다. 올해는 ‘꿈꾸고, 어울리고, 나누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강서구민회관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동요 부르기,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체험부스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식전 공연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풍선 퍼포먼스 후, 오후 1시부터는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이어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개막공연과 함께 오후 2시부터는 초등학생들이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강서구민회관과 우장산근린공원 일대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당일 발표된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자유롭게 그림이나 글짓기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아시아통신] 서울시가 오는 24일 저녁 7시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한강 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 기존 가수들의 곡을 재야의 실력자들이 커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뒤편에 추억으로 남아있던 대학가요제가 지난해 한강을 무대로 부활했다. 실력 있는 대학(원)생 뮤지션을 발굴하는 새로운 축제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한강 대학가요제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배철수(활주로/송골매), 심수봉, 신해철(무한궤도/N.EX.T), 김동률(전람회) 등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한 MBC 대학가요제를 모티브 삼아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를 가득 메울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한강 대학가요제는 서경대 5인조 밴드 펜타클(Pentacle), 서울예대 5인조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 등 창의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실력 있는 음악인을 배출했다. 지난해 참가팀들의 열띤 선의의 경쟁 속, 넘쳐났던 시민들의 호응을 확인한 서울시는 올해 1만 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로 장소를 옮겼다. 더 많은 시민 앞에서 록‧팝펑
[아시아통신] 서울공예박물관이 시민들이 더 풍부한 정보로 전시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해설사를 양성하는 ‘전시해설사 양성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체계적인 양성과정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문화자원 봉사에 관심이 있는 만 40세~64세 서울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런 4050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중장년층에게 지식습득은 물론,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가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11일~4월 28일 신청 접수를 받아 모집 정원이 빠르게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오는 6월 1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4시, 총 11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전형 교육과정으로 구성, 참가자들은 공예사, 현대공예에 대한 이해는 물론 관람객과의 소통방법, 전시 현장 실습과 시연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교육을 수료하고 내부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로 위촉되어 지속적인 활동을
[아시아통신]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가족 사랑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강서구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더욱 빛낼 것입니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24일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제10회 강서구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다. 축제는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다문화 공연과 문화 체험, 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공연 마당, 체험 마당, 요리 마당, 나눔 마당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식전 행사로는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1시 개회식과 함께 모범 부부 표창 수여식, 희망박 터트리기가 진행된다. 공연 마당에서는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세계 문화 공연,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체험 마당에서는 멕시코 모자와 캄보디아 피리
“AI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켄타우로스나 사이보그가 되는 것 이다.” 이선 몰릭 저(著) 신동숙 역(譯) 《듀얼브레인》 (상상스퀘어, 19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선 몰릭 교수의 『듀얼 브레인』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 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힙니다. 그는 AI를 단지 효율적이고 편리한 도구로만 보지 않고, 인간의 ‘두 번째 두뇌’로 삼아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몰릭 교수는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에 대해 두 가지 흥미로운 개념 —켄타우로스와 사이보그— 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 중 켄타우로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의 상반신과 말의 몸통이 결합된 존재로, 서로 다른 존재의 강점을 조화롭게 융합 하는 상징입니다. 켄타우로스적 협업 모델에서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며, 수리적·논리적 분석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 합니다. 반면 인간은 직관, 경험, 감성, 윤리적 판단, 그리고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에서 우위를 지닙니다. 따라서 이 협업 방식에서는 인간과 AI의 역할이 명확히 분리됩니다. 인간은 AI의 능력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되, 최종적인 결정과 창의적 통찰력은 인간이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이는
[아시아통신] 이번 주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67개국의 음식과 디저트, 전통의상 및 전통놀이, 세계 문화공연, 사진전 등으로 채워진 작은 지구촌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 '2025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25)'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는 ‘문화로 동행(同行)하는 세계와 서울’이 주제다. 지난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기념으로 처음 개최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매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찾아가고 있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이다. 작년에는 약 27만여 명의 시민들이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던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올해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최근 외국인에게 인기 급상승 중인 서울 랜드마크 DDP에서 펼쳐진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DDP(23.5%)는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4위에 올랐으며 누적방문객이 1억 1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
[아시아통신]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이 오는 5월 31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의 5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개관 이래 최초로 '2025 남산골 세시절기 ‘단오’' 행사를 개최한다. 같은 날 2시부터 3시에는 '2025 남산골 전통혼례시연 : 여름빛 한옥에서 보내온 청첩장'도 함께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로 남산골을 가득 채운다.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로,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수리취 떡을 만들고 부채를 나누는 등 한여름 무더위를 대비하던 풍속이 깃든 전통 명절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잊혀가는 전통 명절 ‘단오’의 풍속과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단오의 전통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무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공예관에서 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하던 단오부채(단오선)를 직접 만들어본다. 이외에 쑥 방향제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도 선착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전통가옥 마당에서 펼쳐지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창포 뿌리로 비녀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