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서울역사박물관은 강남이나 여의도보다 앞서 형성된 이촌동 아파트 단지의 역사와 다채로운 주거 형태를 담은 『아파트 마을, 이촌동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에는 시범아파트, 맨션, 시영·시민·공무원·외인아파트 등 아파트의 '백화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유형이 공존했던 이촌동의 기록이 담겨 있다. 이촌동의 옛 지명 중 하나는 ‘옮길 이(移)’를 쓴 ‘移村洞(이촌동)’으로 한강의 홍수로 인한 잦은 이주를 경험한 동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본래 이촌동에는 사촌리, 신촌리, 신초리 3개의 마을에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를 겪으면서 이촌동은 조선인 거주가 금지되고 폐동(廢洞)이 됐다. 해방 이후 모래밭은 대규모 정치적 집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고 여름과 겨울철 스포츠의 장소로 애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용산과 접한 빈 땅에는 무허가 판자촌이 형성되고 한강의 수질과 환경은 급격히 훼손됐다. 1962년 건설부는 한강 변을 매립하여 시가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1966년 서울시는 이촌동의 한강매립공사를 최초로 완성했다. 한편 1967년 한강 유역의 홍수 통제를 위해
[아시아통신] 서울 용산구가 지난 19일, 용산구청 소극장 가람에서 ‘2025년 용산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 가족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용산구 내 9개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표창 수여, ▲직원 대표의 헌시 낭독, ▲헌정 영상 감상, ▲호국보훈 뮤지컬 ‘해방의 외침’ 및 트로트 공연으로 구성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구 직원 대표가 보훈 헌시를 낭독하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6.25 당시의 사진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재구성한 한국전쟁 75주년 헌정영상 “고맙습니다”를 함께 감상하며,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구는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예우수당 및 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 지급, 그리고 국가보훈대상자 장례서비스 등을 추진하며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섬세한 지원을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긴 하지만 그 뜻이 달라. 허영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만할 수 있지. 오만은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 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관계되거든.” 제인 오스틴 저(著) 윤지관 전승희 공역(共譯) 《오만과 편견》 (민음사, 3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영국 BBC 방송의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 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 그녀의 《오만과 편견》은 여주인공 엘리자벳이, 자신에게 결혼을 요청 해온 오만해 보이는 청년 다아시에게서 편견을 해소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들고,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합니다. 오만과 편견은 동의어입니다. 오만이 편견을 낳고,그 편견이 다시 오만을 부채질합니다. 이 소설의 묘미는 두 사람이 서로의 내면을 이해하며 변화해 가는 과 정에 있습니다.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사랑하면서 자신의 ‘오만’함을 성찰하고 겸손한 태도를 배웁니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진실된 모 습을 알고 나
[아시아통신]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전통시장 맛집들이 입소문을 타고있는 요즘, 관악구가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행사’로 주민들의 여름밤을 채우고 있다. 구는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6개소에 총 2억 6천만 원을 투입해 ▲먹거리 부스 운영 ▲문화공연 ▲체험행사 ▲구매 금액별 상품권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지난 13일에는 봉천달빛길골목형상점가와 인헌시장에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맥주 축제’를 개최한 봉천달빛길골목형상점가를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은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로 지친 일상과 피로를 달랬다. 특히 축제 내 먹거리 부스에서 안주를 구매하면 생맥주 한 잔 교환권을 제공하고, 5천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룰렛을 돌려 경품을 증정하는 등 방문객의 주머니 사정도 챙겼다. 같은 날 열린 인헌시장 축제 ‘별빛 야간 음식문화 축제’에서는 먹거리 이동 부스를 운영해 방송에서도 수차례 소개된 인헌시장의 맛집을 선보였다. 인헌시장에서도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통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 구청장
[아시아통신] 서울 강북구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청년 푸드트레일러 ‘Food Cafe 길가온’의 개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Food Cafe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재배된 신선한 작물을 활용해 건강한 간편식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먹거리 순환을 연결하는 거점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Food Cafe 길가온’은 강북청년창업마루가 추진한 ‘푸드트레일러 청년창업자 보육사업’의 첫 결실이다. 이 사업은 만 19세~39세 이하의 예비 및 재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레일러와 영업 공간·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팜 작물 기반의 메뉴 개발부터 창업 컨설팅, 홍보·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자를 모집·선발하여 사전 교육 및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푸드트레일러 운영은 강북구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기관인 ‘강북청년창업마루’가 맡았으며, 메뉴 개발은 지역 기반 커피전문 기업 ‘커피가능성’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개업식에는
[아시아통신] 서울 강북구와 솔샘시장 골목형상점가는 오는 주말인 21일과 22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축제를 개최한다. ‘솔매 레트로 축제’와 ‘솔샘 키즈월드’는 각각 솔매로와 솔샘시장 일대에서 펼쳐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상인 간의 소통과 활력을 이끄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21일, 시간여행의 시작 ‘솔매 레트로 축제’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미아3구역 소공원과 솔매로 일대에서 열리는 ‘솔매 레트로 축제’는 7080 감성을 되살리는 골목 테마 체험과 공연, 플리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삼양시장과 솔매사랑길 상인들이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먹거리존은 물론, 달고나 만들기, 사방치기, 복고 오락기 등이 준비된 ‘솔매 골목대장’과 ‘문방구 레트로 오락실’, 어린이들을 위한 분필아트 체험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오후 4시부터는 장유경, 온도, 매직유랑단이 출연하는 ‘솔매 레트로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플리마켓 이용객에게는
[아시아통신] 종로구는 지난 6월 18일,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종로 작은학교 축구축제'를 열었다. 재동초, 교동초, 운현초 3개 초등학교가 방과후축구 수업의 결실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공 하나로 이어지는 세 학교 이야기’라는 표어 아래,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순발력 게임, 축구공 릴레이, 축구경기 등에 참여해 신나게 뛰어놀았다. 정문헌 구청장은 “스포츠를 매개로 함께 어울리고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며 “학생 수가 작은 학교들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6월 19일 오전, 케이터틀 신관 2층 컨벤션 A홀에서 열린 ‘6·25 참전유공자 위문행사’를 찾아 6·25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마포구지회, 마포구보훈회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가 후원해 마련됐으며, 마포구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와 국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함께 6·25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영상이 상영됐다. 참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기록 영상은 많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으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후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6·25 참전유공자회 지회장, 보훈회관 관계자들의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졌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장의 기념품 증정도 함께 진행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떤 다른 말씀보다도 먼저 참전유공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시아통신] 이번 여름, 65만 명이 함께 즐겼던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나누고자 서울시가 시민 참여 수기 공모전을 6월 20일부터 7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종합 체육축제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자신만의 속도로 완주하는 3종경기와 함께 한강 풍덩존,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 추억의 보물찾기,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 경기를 완주했던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가족·친구 등과 함께 오직 한강에서만 만들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을 널리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축제 기간에 행사장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500자 이내의 참여수기(공백포함, 사진 5장 이내 자율 제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의 특별한 경험’이며 축제에서 느낀 운동의 즐거움,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축
[아시아통신]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돈의문역사관은 6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역사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늘 점심 뭐 먹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돈의문역사관(종로구 새문안로 35-54 돈의문박물관마을 내)은 경희궁 인근에 위치했던 돈의문 일대의 역사와, 장소 그리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저장하는 현장 박물관으로 2018년 개관했다. 돈의문역사관 건물은 각각 3개의 독립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 통로로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건물들은 과거 식당터이거나 식당 건물이었으며, 현재도 ‘아지오’, ‘한정’이라는 식당 시절 안내 간판이 걸려 있어 당시의 흔적을 보여준다. 한때 서울의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던 맛집들이 시간이 흘러 박물관으로 변모한 것이다. 돈의문역사관의 ‘유적전시실’은 경희궁의 궁장과 생활 유적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과거 ‘무진장’과 ‘한양삼계탕’이 운영되던 자리였다. 이 외에도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지오’, 한식당 ‘한정’으로 사용하던 건물은 상설전시실로 리모델링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 점심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