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9월 19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웹툰업계 간담회’를 열어 웹툰 업계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현세 작가 등 창작자를 비롯해 주요 협회·단체, 플랫폼·제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가파르게 성장하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한 웹툰 산업 현장의 고충과 제안을 듣고,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활발히 시도되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안과 함께 불법 유통 대응,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창·제작 환경 변화, 저작권 보호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다루었다. 참석자들은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불법 유통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4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불법유통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신속한 차단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권한을 문체부에 부여하고 민‧형사상 처벌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
[아시아통신] 올해로 제28회를 맞은 ‘2025년 공직 문학상’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낸 김민수(충남 논산시) 씨의 단편소설 ‘상실의 끝’이 영예의 대상작을 받았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2025년 공직문학상’ 수상작 47편을 발표하고,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받은 대상작 ‘상실의 끝’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요양원으로 향하는 글쓴이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과거 이별한 아버지를 향한 애증의 마음을 절제된 감정선과 빼어난 문장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금상(국무총리상)에는 ▲대일초등학교 정선경 씨의 ‘개미’(시) ▲포항시 박정아 씨의 ‘보관서고’(시조) ▲아산시 심미홍 씨의 ‘탯줄’(수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사무처 정광영 씨의 ‘참외배꼽’(단편소설) ▲인제군 정주희 씨의 ‘나뭇잎미션’(동시) ▲대구명곡초등학교 차보배 씨의 ‘기울어진 지구’(동화) 등 6편의 작품이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인사처장상)에는 ▲경찰청 윤경준 씨의 ‘낡은 고무장갑’(시) ▲순천용당초등학교 김정현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9월 23일과 24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서울 종로구)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복원 공연을 개최한다. ‘진작례(進爵禮)’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던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1828년(순조 무자년) 음력 6월,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기념하여 연경당에서 진행한 궁중 연향을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기록을 근거로 고증·복원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제 진작례가 열렸던 연경당에서 재현되는 만큼, 관람객들에게 궁중의례의 본모습과 전통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현장에서 알아가며, 세계문화유산 창덕궁과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의 특별한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후원 입장료 별도) 즐길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진작례 복원 공연이 국민에게 궁중연향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계기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은 부여군, 대한불교조계종 무량사와 함께 9월 20일 오후 6시 부여 무량사 대웅전(충남 부여군) 앞에서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무량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扶餘 無量寺 彌勒佛 掛佛圖)'의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국보로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에 새롭게 나온 국보 괘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괘불도는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모습의 보살형 입상으로 표현됐는데, 이러한 장엄신 괘불의 시작점을 연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초대형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자세와 비례, 적·녹의 강렬한 색채 대비, 밝고 온화한 중간 색조의 조화로운 사용으로 종교화의 숭고함과 장엄함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화기를 통해 법경(法冏), 혜윤(慧允), 인학(仁學), 희상(熙尙) 등의 제작 화승과 1627년(조선 인조 5년)이라는 제작 연대를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기존에 국보로 지정된 다른 괘불도들 보다도 제작 연대가
[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확정(9. 16.)에 맞춰 새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가비전과 국정목표 디자인을 국민과 함께 완성하기 위해 9월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내가 알리는 모두의 국정과제, 영상‧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9월 19일(금),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123개 국정과제 알리는 영상, 대통령실부터 전국 행정복지센터까지 게시할 이재명 정부의 국가비전‧국정목표 디자인 공모 공모전은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내가 알리는 모두의 국정과제 유튜브 영상’ 부문에서는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개 국정과제 중, ‘내가 관심이 있고, 나와 국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을 알리는 영상’을 공모한다. 두 번째 ‘내가 디자인하는 국가비전‧국정목표’ 부문에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과,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9월 24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Re.가야’의 개막식을, 25일에는 금관가야 왕성으로 알려진 '김해 봉황동 유적'의 발굴 1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가야센터는 발굴 기록물, 기증 도서, 비귀속 문화유산 등 그동안 연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가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영구적 국가유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개관 기념 특별전 '세계유산 가야 - 말의 숨결, 쇠의 울림, 고분의 기억'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가야센터 내에 ‘Re.가야’가 문을 열며 전면 개방하게 됐다. ‘Re.가야’는 그동안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가 축적해 온 가야 관련 자료들을 국민과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Re)’라는 핵심어(키워드) 아래 가야를 새롭게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열린수장고’에서는 발굴 이후 30여 년간 보관만 되어 왔던 가야토기를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가야토기들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와 만인의총관리소는 9월 23일 오후 3시 칠백의총(충남 금산군)과 26일 오후 3시 만인의총(전북 남원시)에서 각각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거행한다. 올해로 제433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하여 칠백의사 후손,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제향은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및 초헌례(初獻禮),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대통령 헌화(獻花, 국가유산청장 대행)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살풀이 공연이 진행되며, 의총 참배와 불교의례가 이어진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의병장 조헌(趙憲)선생과 의병, 영규(靈圭)대사와 의승,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선생 등 호국선열의 의로운 넋을 모셔놓은 곳이다.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그 숭고한 가치를 가슴에 새겨야 할 뜻깊은 유적으로, 1963년 국가지정문화
[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9월 18일(목) 오후 3시, 이호철 북콘서트홀(서울 은평구)에서 ‘2025 한국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포럼)에서는 현재 문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 시인, 평론가들이 ‘한국문학의 범위와 정체성’을 논의해 국립한국문학관의 전시 콘텐츠와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설성경 연세대 명예교수는 ‘전시모델로 제시하는 한국문학의 범위와 정체성’을 주제로 문학관이 구현해야 할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발표한다. 장석주 시인은 ‘한국문학 작가의 신원과 정체성’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문학사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일별하고 문학사의 흐름을 조망한다. 최진석 평론가는 ‘대화하는 경계들–한국문학관이 꿈꾸는 세계문학의 지도’를 주제로 세계문학이라는 ‘타자’를 거울삼아 한국문학의 특징을 새롭게 살펴본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외득 한국문인협회 사무총장과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신준봉 중앙일보 논설위원, 홍용희 문학비평가, 안웅선 시인이 토론자로 나서 문학관의 전시 콘텐츠와 운영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온라인 사전
[아시아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9월 17일, 우리나라에서 11년 만에 서울 코엑스 마곡(서울특별시 강서구)에서 개최된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류제명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우표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하면서 우표의 가치를 계승하고 인공 지능·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열어가겠다고 밝히며, 우정사업이 인공 지능‧디지털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제명 차관은 “우표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중요한 기록이자 유산”이라며, “이번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표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공 지능·디지털을 발판으로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우표전시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9월 21일까지 우표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간 우취교류 확대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우표 작품(20여 만 장
[아시아통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9월 19일 오전 11시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경주 월정교 북편 일원에서 ‘신라 왕궁 월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관람, 월성 야경을 감상하는 '빛의 궁궐, 월성'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진행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신라 왕궁이었던 월성유적의 올해 발굴 성과를 국민이 체험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된 ‘월성 체험마당’은 올해 공개된 월성 사로국 시기의 주거지에서 출토된 직물과 보석함을 주제로 진행된다. 실을 엮어 직물을 직접 짜보는 ‘달빛 엮은 직조 월 행잉 만들기’와 ‘달빛 잇는 매듭팔찌 만들기’, 천연염색을 체험해 보는 ‘달빛 물든 천연염색 가방 만들기’, 조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래주머니에 소원을 적어 채워보는 ‘월성을 지키는 소원주머니’, 끈과 펜던트를 꿴 목걸이와 보석함을 만들어 보는 ‘월성을 품은 보석함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월성지구 조사 현장을 둘러보는 ‘월성을 걷다’와 현장 답사 후 한 잔의 차와 함께 휴식을 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