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2021년도 몇 일 안남았다. 하얀 소의 해가 가고 검은 호랑이의 해가 다가오는 만큼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계획도 늘 포함되곤 한다. 다시 시작하는 운동은 근육통을 불러 온다. ‘알이 뱄다’고 표현하는 근육통은 운동 초기에 발생되는 통증이다. 지연성 근육통인 이러한 증상은 개개인의 신체적인 특성과 체력수준 및 운동 강도에 따라 근육통의 정도가 다르다. 근육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부정적인 현상은 아니다. 다만, 근육통이 사라지기 전에 운동 강도를 더욱 높여서 무리하게 되면 염증이 생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은 “운동 초기 근육통을 피하려면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시작 단계라면 준비운동, 가벼운 스트레칭, 조깅 등을 일주일 정도 진행하면서 운동량과 강도를 점차 늘려주는 것이 좋다. 헬스장에서도 타인처럼 운동하고 싶다는 욕구를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30대 회사원 신준수(경기도 성남시)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뜩이나 힘든 출퇴근 길이 더 고달파졌다. 겨울철 사람 많은 지하철로 들어서면 어김없이 뿌옇게 되는 안경에 마스크 안으로 차오르는 습기까지 더해져, 출퇴근 내내 찝찝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능을 치룬 재수생 이정찬(경기도 용인시)씨는 고도근시 때문에 두꺼워진 안경을 조만간 벗어버릴 생각이다. 압축을 몇 번씩 해도 안경을 쓰면 어쩔 수 없이 작아지는 눈만 커져도 지금보다 훨씬 멋있을 거라는 친구들의 조언에 병원으로 향했다. 겨울방학과 새해를 앞두고 ‘시력교정수술’을 연말연시 버킷리스트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보니 아무래도 안경이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데다가, 눈이 외모와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굴절교정술(라식, 라섹, 원스텝라섹) / 안내렌즈삽입술 시력교정수술에는 크게 ‘굴절교정술’과 ‘안내렌즈삽입술’이 있다. 이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식과 라섹, 원스텝라섹 등이 굴절교정술인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라식은, 각막에 각막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 /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을 받은 40대 직장인 K씨는 무릎을 폈다 구부렸다하면서 그 느낌을 없애기를 반복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도 무심코 지나쳤지만 증상은 반복됐고 갑자기 무릎에서 ‘퍽’하는 느낌을 받았고 이틀 뒤에는 뻣뻣해지며 부어 올랐다. 병원을 찾았고 정밀검사를 받은 후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반월상 연골손상 통계에 따르면 162,810명이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20대 8,200명, 30대 9,002명, 40대 13,643명, 50대 18,707명이었고, 여성은 40대 10,780명, 50대 31,858명, 60대 31,553명이 병원을 찾았다. 여성이 더 많았지만, 남성도 20대부터 환자 수가 증가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무릎이 아프면 관절염을 생각하지만 나이가 젊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인 분들이 많을 정도로 가장 흔한 무릎 부상 중 하나다. 신체접촉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발생 확률이 높다. 무릎에서 ‘퍽’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인공관절도 맞춤형 인공관절이 안정성 및 정밀성에서 더 좋아..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으면 일상생활 자체가 많이 불편하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괴롭고, 깜빡이는 녹색 신호등에 조급해져 빨리 건너고 나서는 통증으로 쉬어가기 일쑤다. 추워지고 비나 눈이 내리면 외출하기가 망설여지고, 넘어지기라도 하면 일어서기도 힘겨운 일상을 보낼 수 밖에 없다.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거나 비만, 유전으로 발생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일반적으로 무릎에 몸의 체중을 지지하면서 걷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무릎도 점점 마모되고 늙는다. 무릎 연골은 피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시작된 무릎은 점점 나빠진다. 무릎 관절염은 진행속도를 늦추면서 통증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최선이다”고 당부했다. 보존적 치료인 연골주사, 프롤로주사 등의 치료로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골다공증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겨울이 왔다. 추워지면서 생기는 빙판길에서의 미끄러짐을 주의해야 한다. 60대 주부 S씨는 저녁거리를 사러 동네 마트에 가는 길이었다. 골목에서 갑자기 나오는 차를 피하느라 옆으로 이동한 S씨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급격한 통증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었고,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더 심해졌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고 척추 압박골절 진단이 나왔다. 척추 압박골절은 추운 겨울에 자주 발생되는 질환이다. 요추와 흉추가 만나는 부위에서 자주 발생되고 대부분 낙상, 넘어짐,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세스타병원 김도영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은 “척추 압박골절은 다른 척추 질환과는 차이점이 있다. 돌아 눕기가 힘들고, 기침할 때의 통증, 등이나 허리를 살짝 두드릴 때의 큰 통증이 차이점이다. 일반적 디스크 증상인 다리 저림, 근력 저하,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등과 혼동해서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척추 압박골절 환자는 익스트림 스포츠, 스노우보드 등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아이고, 삭신이야’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시기가 왔다. 쌀쌀해지는 날씨, 흐려지고 갑자기 내리는 눈·비는 몸의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관절 안쪽과 바깥쪽의 압력 차이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전, 관절이 아파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9년에 500만 명이 넘어섰다.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약 2배 많았다. 무릎 관절염, 어깨, 팔꿈치, 손목, 허리, 목 등에서 발생되는 통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인 주사치료로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2019년 관절병증 환자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관절이나 척추에서 통증이 시작된 초기에는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고 2주 이상을 보냈다면 주사치료를 실시한다. 주사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관절에 시행하는 프롤로주사, 연골주사가 있고 허리 및 목 디스크에 사용하는 신경주사 등이 있다”고 알렸다. 관절에 시행하는 프롤로 주사는 무릎 등 관절에 인대 증식제를 주입해서 약해진 인대의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최근 5년간 골프인구 천만 명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 골프의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부킹대란으로 대중제 골프장에서도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등의 이용료가 50%가량 인상된 곳도 있다. 공중파, 종편에서는 ‘편먹고 공치리 시즌2’, ‘골프왕2’, ‘내 이름은 캐디’ 등 골프 예능 프로그램 방송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673만 여명이었던 골프장 이용객은 2020년 4,674만 여명으로 5년 새에 약 1,000만 명이 증가했다. 2019년 4,170명에 비해서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만 12.1%인 약 5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골프장 이용객현황_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은 건강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다. 하지만 운동도 쉬어야 할 때가 있다. 신체의 특정 부분이 아픈지 몇 일이 지났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쉬어야 한다. 골프로 인해 발병되는 골프엘보가 특히 그렇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치료방법과 예방법 비슷, 미리 예방하는게 더 쉽다.. 최근 50세 여성 S씨는 얼굴과 목이 갑자기 붉어지고 열감이 생기는 안면홍조가 생겼다. 생리(월경) 출혈량이 감소하면서 폐경이 예상되어 우울감, 불면증 등도 생겼다. 심한 감정의 기복으로 가족간의 불화도 잦아졌다.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 후, 집안일을 하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골절과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에 겪게 되는 신체적 및 정서적 혼란은 다양하다. 심한 감정기복과 우울감은 홍조증상이 치유되면서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과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신체적 변화인 골다공증은 발견되기도 치료되기도 쉽지 않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105만 여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이 중 99만 여명이 여성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 골다공증 연령별 성별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골다공증의 특징은 골절이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나태해진 신체, 늘어난 체중 유념해야... 발목 부상 예방을 위해 기억해야할 3가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상권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재택근무에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 생활로 다시 정상화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못만났던 직장동료,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및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면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다. 코로나19로 활동을 줄였던 신체를 재활성화 시키기 전에 갑작스럽게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격한 운동도 지양해야 한다. 오랜만에 길어진 술자리는 과음으로 이어지고, 과음으로 인해 발을 헛디디는 실족, 넘어짐 등으로 발목 인대 손상, 골절, 손목 통증 등 다양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저조했던 2020년에는 115만 여명이 발목염좌긴장(발목의 삠)로 병원을 찾았지만, 그 이전인 2019년에는 143만 여명, 2018년에는 133만 여명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나타났다. <발목 부상(염좌긴장)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아시아통신 이상욱 기자 | 허리 통증만 있으면 허리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651일’ 코로나와의 전쟁을 치룬 기간이다.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지칠 수 밖에 없던 긴 기간이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지난 1일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자제하던 외출을 시작하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일거리가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하지만 늘어난 체중, 쌀쌀해지는 날씨, 나태해진 신체는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이 야기될 수 있다. 일상 회복으로 재택근무에서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다시금 ‘러시 아워’인 교통 지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출퇴근 거리가 먼 직장인들은 더 길어진 운전 시간 때문에 허리, 목, 어깨, 팔꿈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택배업, 운송업, 이사짐센터 등에서 종사하는 분들은 허리디스크를 유의해야 한다. 2020년 허리디스크 환자는 195만 여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느슨했던 2019년에는 206만 여명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았다. 남성은 40대부터 환자수가 증가했고, 여성은 50대부터 환자수가 증가했다. 활동